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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 박원배 원장(박원배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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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용기 전하는 따뜻한 연자이고파"

박원배 원장(박원배치과)에게서는 완숙한 여유가 느껴졌다. ‘경험’과 ‘노하우’라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연자가 또 있을까. 임플란트와 만난 지 어느덧 20년이다. 약관의 세월을 함께 한 임플란트에의 자신감과 책임감,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박 원장을 만났다.

 

지난 7월, 박 원장이 오랜만에 본인의 이름을 내건 세미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개원가의 관심을 모았다. ‘임플란트 이야기’를 부제로 거인씨앤아이(이하 거인)와 함께 ‘Dr.Park’s Master Class’를 연 것. 거인 측은 “유쾌하고도 진지한 박 원장의 강연에 앵콜 요청이 빗발쳤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강연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23일, 두 번째 임플란트 이야기가 공개됐다. “나를 따르라는 식의 일방적인 강연보다는 이런 방법도, 저런 방법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함께 왕도를 찾아가는 쌍방향적인 강연을 펼치고자 했다”는 박 원장의 스타일이 잘 먹혀든 모양이다.

 

오랜 경험을 살려 임플란트의 유지 및 관리 관련 강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박 원장의 지론은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는 5년이 지나봐야 안다”는 것. 장기적인 예후를 바탕으로 안정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 원장은 △제품력이 확실한 임플란트 시스템을 선택·적용하고 △많은 경험을 쌓아 임상 실력을 향상시키고 △식립한 임플란트의 유지 및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임플란트의 선택에 있어서는 ‘장기적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제아무리 뛰어난 테크닉을 지녔더라도 퀄리티가 낮은 임플란트를 적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오랜 연구로 강도나 안정성 등 효과를 검증한, 믿음직한 임플란트를 선택해야하는 이유다. 보통의 임플란트가 식립 초기 비슷비슷한 생존률을 보이지만 5년, 10년이 지나면 많게는 10%까지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멀리, 넓게 보라”는 조언도 전했다.

 

박 원장은 “많은 케이스를 상대하다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더라”며 “많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을, 최선의 임플란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좋은 임플란트를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경험해 본인의 테크닉을 개선 및 향상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 원장은 “뚝심이 필요하다”면서 “신중한 선택을 거쳤다면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 있게 수술에 임하라”고 조언했다. 유지 및 관리에 대해서는 “모든 환자를 실패대기자라고 생각하라”는 답을 내놨다. 마지막까지 꼼꼼히, 최선을 다하라는 것.

 

박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업체들의 과다경쟁 탓인지 임플란트가 지나치게 빨리 대중화가 되면서 술식의 난이도에 비해 가치가 평가절하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임플란트가 얼마나 감사하고 혁신적인 술식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순발력과 창의력,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싶다”며 “아직은 비주류 연자, 앤틱한 연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앞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연자, 용기를 전하는 연자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인상처럼 무섭고 딱딱한 사람은 아니다”며 “임플란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부담 없이 연락하라”고 웃어 보이는 박 원장의 모습에서 선배의 따스함을 보았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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