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에 대한 관심이 공중파로 번졌다.
실버층을 겨냥, 장수건강법과 각종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SBS ‘100세 건강 스페셜’의 지난 5일 방송분에는 정진우 교수(서울치대)와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출연, 턱관절장애에 대한 구강내과와 구강외과적 지견을 전했다. ‘딸각딸각 소리 나는 턱-턱관절장애’ 제하의 방송에서 정진우 교수는 유병률이 높은 턱관절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자가진단법을 소개했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아래턱이 움직이는 양상에 따라, 입을 최대한으로 벌릴 때의 통증 유무에 따라, 일상적인 턱 기능 시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여부에 따라 턱관절 장애를 감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 현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샀다.
이부규 교수는 “최근에는 입시 스트레스 탓에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턱관절장애가 쉽게 발병하고 있다”며 다양한 증상을 알기 쉽게 설명해줬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주사치료나 물리치료로도 완치가 가능하지만 증상의 원인이나 정도에 따라 수술적인 치료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턱관절세정술의 방법과 효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후 턱관절장애 환자의 내원이 부쩍 늘었다”는 이부규 교수는 “턱관절장애의 경우 초기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 빨리 증상을 발견하고 내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며 “개원가에서도 턱관절장애 환자를 적절히 감별해 치료할 수 있도록 지견을 쌓아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