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덴(대표 문형주)이 비영리 치과기자재 평가 기관인 CRA로부터 임상 평가를 받은 신개념 인상재 ‘델리키트 시크릿(이하 시크릿)’을 본격 출시했다. ‘시크릿’의 이번 CRA 임상평가는 국산 인상재로는 처음이라고 해피덴 측은 전했다.
해피덴은 지난 1일 문형주 대표와 숀강 해피덴 미국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크릿’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해피덴에 따르면 ‘시크릿’의 이번 CRA 평가는 기존 디스펜싱건과 인상재 카트리지 그리고 믹싱팁과 오랄팁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임상평가는 지난해 12월 CRA측에 제품 전달을 시작으로 22명의 현직 치과의사들로 꾸려진 평가단으로부터 6개월간의 임상 테스트를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평가단의 73%에 해당하는 16명이 자신의 병원에서 ‘시크릿’을 사용하겠다고 밝혔으며, 86%에 해당하는 19명은 ‘우수’와 ‘매우 우수’를 평가해 반드시 사용해봐야 하는 제품으로 추천했다.
평가단이 기술한 ‘시크릿’의 장점으로는 △프랩 후 정교한 마진 부분의 디테일 △편리한 시술 △기존방식 대비 저렴한 비용 △간단한 사용방식 등이다. 물론 고쳐야할 부분도 지적됐는데, 평가단이 꼽은 단점은 △상대적으로 큰 포장 △한정된 인상재 용량 2가지였다.
이와 관련해 숀강 미국 지사장은 “한정된 사용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더 큰 용량의 제품을 출시한 상태”라며 “평가를 통해 ‘시크릿’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피덴은 ‘시크릿’의 가장 큰 장점으로 높은 경제성과 편리한 시술을 꼽았다. 숀강 미국 지사장은 “디스펜싱건을 사용할 경우 환자에 따라 믹싱팁을 교체해야 하는데, 이때 믹싱팁에 들어가 버려지는 충진재의 양은 2㎖에 달한다. 하지만 일회용 사용이 가능한 ‘시크릿’의 충진재 용량은 2.1㎖로 매번 버려지는 양 만큼의 충진재를 다시 사용하게 되는 셈”이라고 ‘시크릿’의 경제성을 강조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디스펜싱건은 구강 내에서 디테일한 작업에 한계가 있었지만, ‘시크릿’은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기 때문에 보다 디테일한 인상채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피덴은 CRA의 제품 인증으로 ‘시크릿’의 국내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구축을 위해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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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 기자/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