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컬러 리퀴드’로 유명한 뷰티풀기공소(소장 고찬중)가 그라데이션이 표현된 신개념 지르코니아 블록으로 특허를 출원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반적인 지르코니아 블록은 치아 색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컬러링이라는 2차 공정을 거친다. 하지만 이번에 뷰티풀기공소에서 개발한 ‘그라데이션 멀티 블록(가칭)’은 블록 자체에 그라데이션이 표현돼 있어 컬러링 과정을 생략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뷰티풀기공소 측의 설명이다.
또한 교합조정 등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입혀진 색상이 벗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블록 자체에 색상이 표현된 ‘그라데이션 멀티 블록’은 치료과정에서의 색상 변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번 ‘그라데이션 멀티 블록’의 특허 출원이 더욱 이목을 끄는 이유는 일본 굴지의 치과업체에서 비슷한 컨셉의 제품을 개발한 상태라는 것. 뷰티풀기공소에 따르면 그라데이션이 표현된 일본 업체의 지르코니아 블록은 현재 국내 특허를 조율 중으로, 국내 치과기공소의 기술로 세계를 무대로 하는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고찬중 소장은 “컬러링 작업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치과기공실로부터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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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 기자/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