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복지부, 불법네트워크 뿌리 뽑나?

URL복사

검찰에 기업형 OO치과 수사의뢰…치과계, 엄정한 법집행 기대

OO치과가 검찰의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해 강화된 1인 1개소법이 어떻게 적용될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는 지난 9월 복지부에 해당 치과네트워크와 관련된 위법혐의 증거 문건을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에 전달했고, 복지부는 이를 검토, OO치과의 병원경영지원회사(MSO)와 몇몇 소속 회원 치과 간의 지분관계상 문제점을 파악하기에 이른 것.

 

결국 복지부는 OO치과의 지점 치과 8곳과 해당 네트워크 소속 MSO에 대해 의료법 위반 여부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자체 조사결과 쫛쫛치과가 의료인 1인당 개설 의료기관 수를 1개로 제한한 현행 의료법을 위반한 개연성이 포착됐다는 것.

 

더욱이 OO치과는 복지부의 관련 자료 제출조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쫛쫛치과 네트워크 MSO 관계자는 “전국 OO치과 지점 원장들의 모임에서 논의한 결과 복지부의 자료 제출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복지부 조사에 협조하는 것은 치협이 우리를 음해하려고 하는 것에 동조하는 것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OO치과는 의료법이 강화됨에 따라 모든 지점의 지분관계를 합법적으로 정리했다는 것.
OO치과 측은 이 같이 강경한 입장과는 달리 다른 한 쪽으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을 물타기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복지부의 OO치과네트워크에 대한 수사의뢰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 보도가 방송과 일간지 및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치과네트워크 측은 치협의 자발적 불법네트워크 성금 모금을 ‘강제적이었다’는 식으로 오도하는 등 물타기 언론 플레이를 벌이고 있다.

 

1인 1개소법이 강화된 이후 정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치협 등 의료인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의료상업화를 조장하는 일부 기업형 불법 네트워크 척결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복지부는 전국 치과네트워크의 현황을 파악하고, 동일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지분관계 파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협은 “늦은감은 있지만 복지부가 법집행 의지를 보인것에 대해 다행스럽다”며 이번 검찰수사의뢰 소식에 반색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맹모(孟母)와 마음이 아픈 아이들
기원전 1세기 전, 전한시절의 학자 유향(劉向)이 지은 열녀전(列女傳) 모의전(母儀傳)편에 맹자 어머니에 대한 글이 그 유명한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다. 맹자 어머니가 아들 교육을 위해 3번 이사했다는 내용이다. 이 문구가 부모 교육열에 무한한 면죄부를 주는 듯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맹모가 처음 산 곳은 공동묘지 근처였다. 아들은 친구들과 장례놀이를 하며 놀았다. 이에 어머니는 시장통으로 이사했다. 아이는 장사하는 놀이를 하며 놀았다. 어머니는 다시 서당 근처로 이사했고 아이는 글 읽는 놀이를 하며 위대한 학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로 맹자어머니의 현명함을 칭찬한 글이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맹모가 한 것은 환경을 바꿔준 것뿐이다. 맹자 관점이 아니라 어머니 관점에서 해석해 보면, 처음에 공동묘지 근처에 살았다는 것은 가난하였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다. 아마도 그때는 어머니가 조그만 땅에서 경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음으로 시장으로 이사를 간 것은 집을 줄이고 무엇인가를 팔 수 있는 곳을 선택했을 것이다. 다음에 서당 근처로 이사했을 때는 품팔이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어머니는 아들의 환경을 바꿔 줄 수는 있었으나 간섭을 할 수는 없는 상태였다고 유추된다.

재테크

더보기

전고점 도전하는 미국 증시, 패시브 전략으로 대응하기

미국 증시가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어느새 전고점에 근접했다. 2025년 5월 중순을 지나며 S&P500 지수는 주요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고 있고,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시황을 점검하고, 패시브 자산배분 투자자의 대응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위험자산 미국 증시와 금리 사이클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 국면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상 ‘첫 금리인하(B) → 경제위기(C)’ 구간에 나타나는 위험자산 상승 국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2024년 12월 FOMC에서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하는 지금, 연준이 경제위기(C) 국면에 인접해서 다음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 국면은 B ~ C 구간 후반부의 위험자산 마지막 상승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 공포 탐욕 지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CNN 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