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 (월)

  • 흐림동두천 13.6℃
  • 흐림강릉 23.5℃
  • 서울 14.8℃
  • 흐림대전 17.6℃
  • 구름많음대구 24.3℃
  • 흐림울산 20.0℃
  • 흐림광주 17.7℃
  • 흐림부산 20.4℃
  • 흐림고창 14.6℃
  • 흐림제주 18.2℃
  • 흐림강화 14.6℃
  • 흐림보은 18.1℃
  • 흐림금산 16.1℃
  • 흐림강진군 19.2℃
  • 흐림경주시 23.4℃
  • 구름많음거제 20.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학회/연구회 탐방

[Let’s Study!! - ②] 한국치과교정연구회

URL복사

교정학에 대한 38년간의 열정

1977년 치과 교정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5명의 치과의사가 모여 만든 김일봉치과교정연구소.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성재현·이하 KORI)는 그렇게 태동했다. 김일봉치과교정연구소를 모태로 한 KORI는 1981년 발기인 127명이 모여 설립을 정식 선포했고, 1984년 관계기관으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1,3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국의 대표 교정연구회로 자리 잡았다.

 

KORI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1977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2년간의 교육코스다. 시기마다 교정학의 흐름이 달랐고, 개원 환경 또한 변했기에 교육기간과 커리큘럼 등에서 조금의 차이는 있었지만, 교정학을 통한 행복추구와 후학 양성이라는 故 설봉 김일봉 선생의 교육 철학은 그대로 남아 38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KORI의 교육코스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개 지부에서 실시되고 있다. 103주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매년 참가자를 받는 서울을 제외하고는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며, 전국적으로 매년 1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몽골, 캄보디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서도 동일한 코스가 진행되는데, 이 코스는 KORI에서 운영하는 한국트위드지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한국트위드지회는 인스트럭터를 각국에 파견해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트위드 술식 전파에 앞장서고 있으며, 더불어 한국 치과교정학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실제로 KORI는 몽골교정학회와 우즈베키스탄교정학회 창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열린 개발원조의 날 기념식에서도 설봉 선생의 이와 같은 공로가 인정돼 해외봉사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의는 Edgewise를 기본으로 한 트위드, MEAW 등 교정과 관련된 다양한 술식을 다루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끌어올린다. 강의에 참여하는 인스트럭터는 KORI를 이끄는 핵심 멤버라 할 수 있으며, 이들 모두는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위치한 국제 트위드 파운데이션의 엄격한 수료과정을 이수한 KORI 정회원이다.

 

특히 KORI는 2년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도 ‘Continuing Education’ 차원에서 강의를 오픈하고 있는데, 이는 이수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2년의 과정을 이수했다하더라도 시시각각 변하는 교정학의 흐름을 접하고,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KORI의 책임감에서 비롯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 수료한 이들을 위해서도 일 년에 두 차례씩 트위드 코스를 개최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때문에 지금도 KORI는 신규 커리큘럼 계획을 세우는 데 몰두하고 있다. 코스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신규 회원과 달리 KORI 정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선 양질의 강의가 필수기 때문이다.

 

트위드 코스 강규석 디렉터는 “신규 회원의 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정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적지 않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강의를 듣지 않으면 왠지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KORI와 한국 치과 교정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계룡시 교사 흉기 피습사건’의 시사성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에서 천하에 세 가지 두려워해야 할 것이 있으니, 첫째는 하늘이요, 둘째는 스승이요, 셋째는 부모라 하였다. 하늘·부모·스승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학문의 시작이라 하였다. 여기서 두려움이란 공포의 대상으로 삼으라는 뜻이 아니다. 두려워할 만큼 소중하고 존귀한 영향을 지닌 존재란 뜻으로 경외심의 표현이었다. 최근 교육 현실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이야기다. 계룡시에서 고3 학생에게 교사가 흉기로 찔린 사건이 발생했다. 물론 학생의 정신적인 문제는 검토되지 않아 교권문제인지 학생 정신문제인지 알 수 없다. 다만 경기도 광주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체육 수업 도중 남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응급실로 간 사건을 보면 현재 우리 교육 현실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수백 년을 이어온,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던 전통적 교육관은 소멸됐다. 스승의 권위는 사라지고 직업만 남았다. 교사가 존경은 고사하고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사회가 됐다. 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교원에 대한 상해·폭행 건수는 2020년 113건에서 2025년 504건으로 늘었다. 수업일 기준 하루 4명의 교사가 폭행에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재테크

더보기

지정학 리스크 완화 속 미국 증시 반등과 자산배분 전략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이후 크게 반등하고 있다.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생산과 교역의 충격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으며, 그에 따라 물가 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는 인플레이션 영향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또한 경기 둔화 신호와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동시에 누적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낙관과 경계 사이에서 이란 전쟁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중요한 분기점에 근접해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S&P500 지수의 가격 구조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단기간에 강한 반등이 나타났지만, 2026년 1월 28일 이후의 추세적 저항 구간을 완전히 돌파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위치다. 주가는 회복되었지만 추세 돌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흐름이 상승 추세로의 전환인지, 기존 하락 흐름 내 기술적 반등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석이 엇갈리는 구간이다. S&P500 지수는 2026년 1월 28일 고점 이후 하락 추세를 형성하며, 3월 마지막 주에는 상승세 유지에 중요한 조건이었던 200 EMA마저 확정적으로 이탈했다. 3월 30일 전쟁 위험의 피크와 함께 고점 대비 약 10% 하락했으나, 3월 31일부터 휴전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며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