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가 주최하는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SIDEX 2014(조직위원장 강현구·이하 조직위) 사전등록이 지난 18일 마감됐다. 1, 2차 사전등록이 최종 마감된 결과 치과의사가 7,089명, 치과위생사 등 치과스탭이 1,001명 등 총 8,090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 측은 “지난 4일 1차 사전등록 마감 후 지속적으로 등록문의가 쇄도해 사전등록기간을 부득이하게 지난 18일까지 연장했다”며 “학술대회 사전등록만 8,000명이 넘은 상황이어서 학술대회 현장등록과 전시등록을 감안한다면 최종 등록인원은 지난해보다 1,000명이상 증가한 1만5,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SIDEX 2013에는 총 1만4,285명이 등록했고, 이중 학술대회 등록은 치과의사 및 스탭 모두 7,626명이었다. 여기에 전시회 관람을 위해 별도로 전시등록을 한 인원이 6,659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8,000여명이 사전등록을 마친 SIDEX 2014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리베이트 쌍벌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업체들의 경품 이벤트 규모가 축소되고, 조직위 또한 화려한 외형보다 실속 있는 이벤트로 행사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예년에 비해 참석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조직위 측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SIDEX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초창기에는 일부 업체들이 대형 경품을 내걸고, 조직위 또한 참석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경품에 신경을 썼던 것이 사실이지만, SIDEX 브랜드 가치의 상승과 실속 있는 학술강연 프로그램, 그리고 국내 치과계의 컨벤션 문화의 정착 등으로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COEX에서 열리는 SI DEX 2014에는 303개(해외 75개사) 국내외 치과기자재 업체가 총 955부스 규모로 전시회를 진행하고, 50여개 강좌의 종합학술대회가 10일과 11일 이틀간 펼쳐질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