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아이들을 위해 진료봉사를 이어온 백광우 교수(아주대병원)가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았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지난달 27일 열린 ‘2014년 청소년의 달 기념 유공자 포상식’에서 백광우 교수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백 교수는 1979년부터 약 35년간 서울시립꿈나무마을에서 원생들의 치과검진과 진료 자원봉사를 하면서 매년 500~2,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부산소년의집, 마리아 수녀회가 운영하는 필리핀 소년의집 등을 방문해 구강검진과 진료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 교수는 필리핀 하이메신 추기경으로부터 봉사상을 수상해 한국인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한편 2007년에는 법무부 안양소년원 소년보호위원으로 위촉돼 학생들의 치과진료를 시행하는 등 소외된 청소년의 건강과 건전한 인격형성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백 교수는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생활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진료봉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