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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HINHUNG IMPLANT DENTISTRY -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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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 2014 다음달 24일 그랜드인터콘, ‘All About Maxilla’

2014 SHINHUNG IMPLANT DENTISTRY(이하 SID 2014). 지난 2010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열린 SID 심포지엄이 올해 다섯 번째 명품 임플란트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All About Maxilla’ 상악의 모든 것을 타이틀로 내 건 SID 2014는 지난해 대히트를 친 ‘대한민국 임플란트 10대 합병증’에 이어 또 한 번의 성공적인 심포지엄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생한 정보, 신선한 형식, 빠져드는 강연

오는 8월 24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SID 2014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대표적인 임플란트 합병증 10개를 꼽아 다양한 연자로부터 그 해결책을 제시했던 SID 2013에는 국내외 치과의사 900여명이 참가해 인산인해를 이룬  바 있다.

 

일방적인 강연이 아닌 참가자들과 연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생생한 강연을 지향하고 있는 SID 심포지엄은 매년 그 방법과 형식이 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SNS 등을 통해 청중들이 실시간으로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는데, 올해도 이 같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SID 2014 조규성 조직위원장은 “SID는 개원의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하면서도 특정 제품과 술식을 홍보하는 식의 내용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다”며 “청중들과 실시간으로 토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강연 내용에 대한 검증이 더욱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며 이는 조직위원 구성부터 주제선정과 진행준비 등 모든 과정에서부터 확실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SID 2014 조직위는 매년 개원의들이 원하는, 개원의를 위한 토픽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주제로 선정된 ‘상악’은 임플란트 임상의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부분이며, 또한 합병증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분야다.

 

SID 2014 조직위 측은 “최신 미디어를 활용해 올해도 연자와 청중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쌍방향 소통 심포지엄을 통해 ‘상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임플란트 고수 총 출동

SID 2014는 크게 3개 파트로 나눠진다. 연자들의 강연으로 이뤄지는 세션 1과 세션 2는 동시간대에 개별 강연에서 이뤄지며, 두 세션이 마무리된 오후에는 100분 토론이 이뤄진다.

 

특히 100분 토론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All about Anterior Maxilla’를, 2부에서는 ‘All about Posterior Maxilla’를 각각 주제로 삼고, 상악전치부와 구치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 고수들로 이뤄지는 세션 1에서는 △SIS Sinus Crestal approach(김현종 원장) △상악 무치악의 치료전략과 임플란트 가철성 보철(이성복 교수) △상악 무치악 틀니로부터 고정성 보철로(류재준 교수) 등이 다뤄진다. 또한 김정혜 교수의 ‘나만의 Knowhow-GBR의 A to Z’ 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세션 2에서는 권용대 교수의 진행으로 김희진 교수, 이중석 교수, 백진 교수 등이 참여해 ‘Clinical guidelines in maxilla’를 주제로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상악 구치부 완전 해부

이번 SID 2014에서도 100분 토론이 마련된다. 100분 토론에서는 상악 전치부와 구치부로 나눠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상악 구치부의 경우 ‘Short Implant 할까? Crestal 할까? Lateral 할까?’를 부주제로 실질적인 임상 팁에 관한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먼저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과 홍순재(닥터홍치과) 원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상악구치부는 상악동과 근접하고 있어 임플란트 식립에 필요한 골량(bone quantity)이 부족한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상악동의 근접으로 인한 상악의 골 양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골이식(bone grafting)을 시행하기 마련이다. 허인식 원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악동의 측면(lateral wall)에 창(bony window)을 형성하는 골이식 방법을 치조제 정상에서 접근하는 골이식 방법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다분했다”며 “과거에는 치조정을 통한 골이식을 위해 오스테오톰(osteotome)을 주로 많이 사용했는데, 이 방법은 다량의 골이식에는 적합하지 않고, 여러 가지 불편함과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테오톰은 말렛을 이용해 상악동저(sinus floor)의 피질골을 뚫기 때문에 술자의 경험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자칫 상악동막을 천공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환자에게 적지 않은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술자 또한 많은 부담감을 안고 접근할 수밖에 없다. 현재는 이러한 단점을 대폭 개선한 다양한 기구들이 출시돼 치조정 접근법을 더욱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게 사실. 이것이 최근 치조정을 통한 골이식이 크게 증가한 이유라는 게 허 원장의 설명이다.

 

허 원장은 “측방접근법은 치조정 접근법에 비해 수술의 범위가 커지기 때문에 술 후 종창과 같은 환자의 합병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상악동 내 골 이식의 범위가 큰 경우 치조정 접근법 보다 빠른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골 이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허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상악구치부 골 이식의 양과 범위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인 임플란트 픽스처 길이 선택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골이식의 양과 범위를 결정함에 있어 임플란트 매식체의 길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며 “선호하는 매식체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다면 골 이식은 이에 따라 더 많은 양이 필요하지만, 반대로 선호하는 임플란트 매식체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다면 골 이식의 양은 줄어들 뿐 아니라 필요 없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고 전했다.

 

허 원장은 상악구치부에 길이가 짧고 직경이 굵은 임플란트를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강연에서 그는 상악구치부에 짧은 임플란트를 사용해 얻게 되는 임상적 장점과 전통적으로 긴 임플란트를 임상가들이 선호했던 이유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그는 “무엇보다 상악동으로 인해 부족해진 상악의 골 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법의 선택은 방법 자체의 상대적인 우월함보다는 환자의 상황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참이다”고 전했다.

 

상악구치부 처치 관련 100분 토론의 또 다른 연자인 홍순재 원장은 ‘상악 구치부, crestal vs lateral approach?’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홍순재 원장은 “상악 구치부는 상악동 함기화와 치아상실 후 발생하는 치조골 흡수로 인해 임플란트 지지를 위한 잔존골의 양이 부족한 경우가 흔하다”며 “이런 경우 상악동 골이식을 통해 안정적인 임플란트 골유착을 얻기 위한 술식으로 측방 혹은 치조정 접근법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교과서나 문헌에서는 대개 잔존골 높이를 기준으로 적응증 선택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하지만 잔존골 높이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적응증의 선택에 있어서는 환자마다 그리고 그 부위의 특수성을 고려해 보다 여러 가지 사항들이 함께 고려돼야 하는데, 이번 강연에서는 이런 것들에 대해 정리하고 토론해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두 연자의 발표 후에는 심준성 교수가 사회를, 조규성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주홍 교수와 김성민 교수 등이 패널로 참가하는 난상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100분 토론에서는 청중들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현장 설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설문에서는 △상악 구치부에 선호하는 임플란트의 길이는? △본인이 선호하는 임플란트의 길이보다 골량이 부족할 경우 어떻게 하나? △short implant를 선택하는 경우는? △치조골접근을 할지 측방접근을 할지 기준은? △상악 Clinical Crown 길이가 길게 형성될 경우에서 선호하는 처치는? △포세린 교합의 임플란트가 하악 대합치일 경우 상악구치부의 처치는? 등 질문이 주어질 예정이다.
SID 2014에서는 이 같은 상호 토론을 통해 청중들의 선호도를 파악, 보다 효과적인 임상 노하우에 접근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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