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의대증원 문제로 불거진 의정갈등 해법을 찾기 위한 ‘여야의정협의체’가 지난 11월 11일 공식 출범했다. 여당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참석했다.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종태 이사장이 의료계 대표로 참여했다. 여야의정협의체로 명명됐지만 핵심 당사자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나서지 않았다. 협의체를 제안한 한동훈 대표는 “의정갈등 이후 처음으로 의료계와 정부가 마주앉았다”면서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 개혁은 우리 의료의 체질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종합대책이고 국민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간극을 좁혀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은 “정부와 여당이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갈등은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여야의정협의체는 11일 개최된 1차 회의에서 사직전공의 복귀 문제 등 현안을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이유미·이하 치과수면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가 치과수면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 11월 10일 서울대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적 접근을 통한 건강한 수면, 삶의 질을 높이다’를 주제로 선보였다. 수면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것은 물론, 디지털 혁신을 통한 맞춤형 수면장애에 대한 다양한 연제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는 치과계는 물론 의과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까지 연자로 초빙해 다채로운 강연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세션인 ‘수면무호흡 스크리닝’에서는 김경아 교수(경희치대 치과교정과)와 박연정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가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면장애의 예방과 치료법을 다뤘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의과대학 교수들이 연자로 나섰다. 신진영 교수(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는 ‘수면무호흡 치료를 위한 비만치료’를 주제로 병원에서 처방하는 비만치료제의 효과에 관한 정보와 유지관리 등의 방법을 다뤄 관심을 모았고, 정유삼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는 ‘불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이하 보철학회) 제92회 학술대회가 오는 11월 16~17일 대구 엑스코 서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가철성 보철의 기본과 디지털의 시너지’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는 총의치 및 가철성 국소의치의 기본 개념부터 실전 응용까지를 다루며 심도깊은 학술향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학술대회를 전후해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보철학회 온라인교육원(edu.kap.or.kr)을 통해 사전 VOD 강의가 진행된다. ‘소수 잔존치 증례의 다양한 치료 방법’과 ‘총의치, 유의할 기본 술식’, ‘가철성 증례에 적용 가능한 최신 디지털 기술 업데이트’ 강연으로 가철성 보철의 기초를 다시 점검하고 디지털 트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철학회는 “본격적인 학술대회는 16~17일, 전공의들의 논문 발표 및 포스터 전시를 시작으로, 가철성 국소의치와 총의치에 관한 심도깊은 토론이 이어진다. 디지털 제조 술식 및 최신 기술 적용 사례, 악안면보철 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 접목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외연자 특강에서는 마츠마루 유이치 박사(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김미은·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제정하고 기념하는 ‘턱관절의 날’이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치과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턱관절. 그러나 ‘턱관절은 치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영역임을 모르는 환자가 적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 이에 구강내과학회는 전문학회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목적으로 대국민, 치과계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구강내과학회는 11월 9일(오늘) '제7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치과의사 고유영역인 턱관절 질환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일에 다시 한번 나섰다. 한해 50만명 육박하는 턱관절 환자, 전문적 치과 치료가 필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25만명이던 턱관절 환자는 2015년 35만명으로 급증했고, 2018년 한 해 턱관절 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39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해 턱관절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48만4,241명으로 분석됐다. 2018년보다도 21%나 늘어난 수치다. 턱관절 질환은 물리적 과부하, 외상, 유전적 소인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이상휘·이하 양악수술학회) 2024 학술집담회가 오는 11월 30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매회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악수술학회가 이번에 선택한 주제는 ‘AI-driven Orthognathic Planning’이다.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교정과)의 ‘AI driven Cephalometrics and Facial Analysis:Enhancing precision and efficiency in orthodontics and orthognathic surgery’, 전기완 박사(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Mathematics, Algorithms, and Softwares for 3-D Cephalometry and Digital Dentistry’ 강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박하원 팀장(퓨전테크놀로지 소프트웨어솔루션팀)의 ‘AI기술을 활용한 두개골 3차원 모델링 및 가상 수술 시뮬레이션 시연:Mimics 소프트웨어’, 전주홍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성공적인 Digital Planning과 Surgical Transfer를 위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보험위원회가 전자차트 핸즈온 교육을 개최했다. 지난 11월 2일 서초구치과의사회관에서 진행된 핸즈온은 덴트웹 프로그램 유저를 대상으로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 자리는 이제 막 전자차트를 시작하려는 회원부터 조금 더 유용한 활용법을 배우고 싶은 회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20명 회원을 선착순으로 마감했고, 진료스탭 2인까지 동반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울지부 함동선 부회장은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최근에는 전자차트의 사용이 늘고 있으며 그 비중은 점점 커질 것”이라면서 “전자차트를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준비한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김두용 보험이사 또한 “보험청구 프로그램 및 전자차트의 원활한 사용을 통한 회원들의 치과운영 효율성 증대, 진료기록 및 관리의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전자차트 핸즈온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개별 컴퓨터로 직접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서울지부 정기홍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점빵치과 살리기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심포지엄이 오는 12월 1일 연세대학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된다. 동네 구멍가게가 대형마트의 유입으로 도태되는 상황과 같이 치과계 또한 중대형 규모의 치과에 의해 점빵 치과가 무너져가고 있는 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동네치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는 프로젝트다. 심포지엄은 △점빵치과 경쟁력 강화-차별화 전략(김병국 원장·죽파치과) △직원 없이 혼자서도 잘하는 1인 진료 치과(김정현 원장·e튼튼치과) 등 동네치과의 경영전략을 세워볼 수 있는 강연을 시작으로, △Vital pulp therapy 실패의 이유 및 극복방법(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쉽지 않은 총의치 인상채득 노하우(노관태 교수·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컨택, 문제와 원인 그리고 트러블 슈팅(유현상 원장·하루치과) △치과 홍수시대, 치주성형술로 틈새공략(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 등 임상강연도 주제를 다양화했다. △발치 후 즉시식립 할까? 말까?(송현종 원장·순천한국병원) △상악동막 터지지 않게 들어 올리기(정의원 교수·연세대치과병원 치주과) △경쟁력 있는 레진치료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이용구·이하 건보공단 서울본부)가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를 내방했다. 지난 11월 4일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과 김두용 보험이사는 건보공단 서울본부 이용구 본부장과 박지선 요양기관지원부장, 신선숙 지사업무지원2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건보공단 서울본부는 현재 건보공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담배소송 항소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대국민 홍보 등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건보공단과 의약단체가 힘을 합쳐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 척결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가자고 전했다.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현재 임플란트나 틀니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고 환자를 유인하는 불법행위, 불법개설 기관에 대한 건보공단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결과가 도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두용 보험이사 또한 “구회를 통해 접수된 불법사례를 바탕으로 건보공단 서울본부, 심평원 등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고, 이용구 본부장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불법개설기관 척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두용 보험이사는 또 최근 장애인 치과처치 및 수술료 가산율이 300%까지 확대된 바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제8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1월 5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회원교육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전자차트 핸즈온 교육, 정책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치과경영 아카데미’ 교육 계획이 보고됐다. 김두용 보험이사는 “덴트웹과 원클릭 전자차트 프로그램을 충실히 준비해 진행했다”면서 “전자차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활용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흥식 정책이사는 “11월 12일과 19일, 26일 3회에 걸친 경영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리더십과 차별화, 최신 TMD 완전정복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현재 사전등록은 마감됐고 막바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지부가 운영하고 있는 전자도서관 또한 새롭게 정비하고 회원들을 찾아간다. 고승아 정책이사는 “e북 베스트셀러, 최신 인기작, 한강 작가의 작품, 내년 트렌드를 미리 볼 수 있는 다양한 서적을 구비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홍보를 당부했다. 최근 식약처 고시에 따라 의료기관에 보관 중인 수은 함유 체온계나 혈압계 등을 폐기해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단국대학교치과대학(학장 고선일)이 주최하고, 단국대학교치과대학 동창회(회장 양재영)가 후원한 ‘치과임상 가득한 단아한 학술대회’에 1,5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300여명이 늘어난 규모로 추계학술대회 시즌, 단국치대를 넘어 치과계 행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서울 SETEC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박광범 원장(대구미르치과병원)의 ‘Fill up the Empty Space for your Implant Portfolio with MegaGen- You Can Solve All the Difficult Cases Easier and Faster!’, 송영균 교수(단국치대)의 ‘Denture, 쪼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즈치과)의 ‘교합과 관련하여 그동안 받은 다양한 질문에 대한 대답’, 김남윤 원장(김남윤치주과치과)의 ‘Implant Complication의 예방과 처치’, 김욱 원장(의정부TMD치과)의 ‘치과의사를 위한 치료 및 미용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 완전정복’ 등 유명 연자들이 총출동한 15개 임상 강연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1층과 2층 학술강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찬진) 20여명의 임직원이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에 나섰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솔아름나눔봉사단은 지난 11월 2일 국립강릉원주대학교(총장 박덕영) 사회봉사센터(센터장 한진우) 해람프로보노봉사단과 함께 주문진읍 불당골길 일대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배달을 진행했다. 솔아름나눔봉사단은 강릉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길영)에 연탄 구입을 위한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그리고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 및 교직원,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해람프로보노봉사단과 함께 가구당 250장씩, 13가구에 총 3,25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솔아름나눔봉사단은 2017년부터 매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연탄 배달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장김치 나눔 봉사에도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본격화된 비대면 진료의 폐해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오남용 문제를 둘러싸고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무분별한 위고비 처방 문제가 지적됐다. 보건복지위원회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은 “위고비 출시 이후 정상 체중이나 저체중에도 비대면 진료로 구매해 남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5일 우리나라에 출시된 위고비는 비만치료에 있어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처방을 받으려는 환자들이 많은 상황. 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와 비만 관련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 이상인 비만 환자에 처방할 수 있도록 엄격히 규정돼 있음에도 미용목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의 통로가 바로 비대면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지적이다. 위고비를 택배로 판매한 약국이 적발되기도 했다. 비대면 진료만으로는 BMI 30 이상 등의 기준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이를 악용하고 있고 이러한 행태가 입소문을 타고 있어 집중적인 모니터링 단속만으로는 문제를 바로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험사기 사건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 4일, 부산남부경찰서와 공조해 병원 의료진, 브로커, 가짜환자 등 270여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입수된 다수의 제보를 토대로 피부미용 시술을 도수·무좀치료로 둔갑해 실손보험금을 편취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바 있다. 불법 편취한 보험금은 10억원에 달했다. 같은 날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 일당 46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보험설계사는 뇌·심혈관 질환 보험에 가입한 지 1년 이내 특정병원에서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21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약 3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서울 강서경찰서에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보험설계사 32명과 보험사 고객 111명, 병원 관계자 3명 등 총 146명을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보험설계사들이 고객의 과거 치아질환 이력을 숨기고 불법 보험계약을 맺도록 유도했고, 실제보다 더 많은 치료를 받은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출근길 주차장에서 치과로 올라가기 싫어 한참을 머뭇거릴 때가 있다”, “고맙게만 느껴졌던 환자들이 나를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직원간 분란으로 치과가 버겁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10월 27일 대한심신치의학회(회장 최용현)가 진행한 집단심리상담 현장에 둘러앉은 치과의사들의 이야기다. 치과종사자라는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챙김:채움과 비움’을 이야기하고 나의 몸, 나의 마음, 나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집단심리상담을 진행한 장영수 박사는 “내 안에 없어졌으면 하는 불안, 화 등을 비우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마음을 챙기면 저절로 비워지는 경험적 학습을 통해 나의 마음에 새롭게 채워지는 것이 생겨나게 된다”고 말했다. 편안하게 의자에 발을 올리고 담요를 덮는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나의 신체감각에 집중한다. 나의 호흡이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보면서 몸이 보내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미움, 불안, 불편 등 내 감정의 실체에 다가가고 비워내는 연습을 한다. 참가자들은 2시간에 걸친 집단심리상담을 통해 진정한 쉼이란 무엇인지, 내 마음은 어떠했는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11월 9일 ‘제7회 턱관절의 날’을 앞두고 있는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김미은·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지난 10월 30일 경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대상 무료 턱관절 치료를 시행했다. 이번 진료봉사는 구강내과학회가 주관하고 부산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안용우·옥수민·주혜민 교수와 전공의 등이 참여해 턱관절 질환이 우려되는 40명의 소방관을 대상으로 상담과 진료를 진행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상채득, 구강내장치 제작 및 물리치료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턱관절 질환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우울증, 수면장애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소방공무원은 직업의 특성상 턱관절 질환 유병률이 높은 직군이라는 점에서 호응이 높았다. 진료봉사를 진행한 부산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옥수민 교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무료로 진료를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이번 진료가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치과의사가 119 소방공무원들처럼 신속하고 빠르게 턱관절 질환을 치료해준다는 의미를 담아 모두에게 뜻깊은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강내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