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의 기본은 차팅, 삭감내역 확인 부터…원장이 변해야 청구액 는다보장성 강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중장기 대책마련 필요“치과도 건강보험을 고민할 때”라는 얘기도 이젠 옛말이 됐다. 몇 해 전만 해도 저수가에 치이고 까다로운 청구방법에 꺼려졌던 보험보다는 비급여 진료를 하나 더 하는 게 낫다는 인식이 컸다. 그러나 요즘, 개원가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보험청구 교육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고, 어르신 틀니에 임플란트까지 급여 적용이 되면서 보험은 더 이상 등한시할 수 없는 부분이 됐다. “보험청구를 꼼꼼히 했더니 직원 인건비 정도는 너끈히 나온다”는 이야기들이 회자되면서 치과건강보험은 어느새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에는 매년 7월 1일을 기점으로 노인틀니에 임플란트, 스케일링 급여확대 등 큰 변화가 있었다. 그 사이 저수가를 우려하던 목소리도, 보철보험의 단초가 될 것을 우려하던 목소리도 조금은 달라졌다. 이에 본지는 기획좌담회 3탄의 주제를 ‘치과 건강보험, 현주소를 말한다’로 정하고, 치과계 보험 전문가 4명의 패널들과 함께 치과 건강보험의 현재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준비했다.편집자주진행_ 이 재 윤 편집인(서울시치과의사
2014년 보건복지부 예산은 46조 8995억원이다. 이중 건강보험을 제외한 보건의료예산은 1조9284억원으로 4%정도에 해당한다. 전국의 의료기관은 60,000여개소이다. 이중 군병원을 포함한 공공의료기관은 2014년12월 기준으로 213개소로 전체 의료기관수 의 0.3%에 해당한다. 건국초기의 사회부나 보건부 시절의 장관 중에는 의료인 많았다. 그러나, 보건사회부에서 보건복지부로 개편된 1994년 이후 23명의 장관 중 의료인 출신은 간호사2명과 의사1인이 전부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이다. 4%와 0.3% 그리고 23명 중 3명은 한국의 정부가 보건의료를 바라보는 시각과 정책의 기조를 고스란히 드러낸 숫자들이다.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병원장 출신의 의사를 내정하고 있지만, 단순한 면피성 인사라는 말도 있고, 원격의료와 관련된 “의료규제완화”를 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말도 들려온다. 의료혜택을 확대한다는 생색은 내고는 싶지만 그렇다고 더 많은 돈을 쓰고 싶은 생각은 없는 것이 지금 정부의 속내가 아닐까.근대사회 이전까지 의료는 특권층이 누리는 혜택의 하나였다. 훈련된 전문인력이 소수였고, 의료장비나 약품도 보잘 것 없었으니 치료를 위하여 많은 돈과 자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감정노동자’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표현이 생겨난 배경에는 그만큼 정신적인 고통의 심각성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분야가 서비스업이고 그리고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받는 감정노동자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대형할인마트나 백화점에서 일하는 사람에서부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대민 행정을 하는 공무원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물론 병원도 그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신적인 고통의 근원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러한 고통을 벗어나게 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우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호소하는 정신적인 고통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NLP(Neuro-Linguistic Program)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사람의 생각은 언어로 구성되어진다. 이렇게 언어로 구성된 생각들은 우리의 행동을 통제하고 결정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언어는 속으로 되뇌이는 말이 있고, 겉으로 표현하는 말이 있다.
지난 12일은 말복이었다. 3복 날의 마지막 복날이다. 복날은 한여름에 경(庚)자가 들어오는 날을 복날이라 하였다. 따라서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3번이 있다. 어찌 한창 더운 여름날에 유독 복날만 더울 것인가. 이는 아마도 지치기 쉬운 날씨에 10일에 한 번은 꼭 잘 먹으라는 선조들의 지혜가 들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덧 입추가 지나니 한낮 더위의 기승은 여전하지만 열대야 현상이 사라지고 새벽 공기에 찬 기운이 돈다. 다시 한 번 자연의 순환법칙을 이해한다. 치과에까지 타격을 입혔던 메르스도 그렇게 지나갔다. 시작된 것은 끝이 있고 그 끝에는 새로운 시작이 있음이 사계절의 의미이고 자연계의 순환법칙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외형적인 몸이 그렇고 마음 또한 같다. 필자 또한 그런 변화를 느낀다. 50세가 넘으니 근육량이 줄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긴다. 오래 사용한 기계들을 기름칠하고 살살 사용하라는 신호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지하철을 타고 컴퓨터 앞의 의자를 치웠다. 최대한 앉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세상의 이치가 진행을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 있는 것도 이치이다. 물이 경사가 심하면 빨리 흐르고 경사가 완만하면 천천히 흐르는 것과 같다
쉽고, 자신있게 임플란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미나가 개원의들을 찾아간다.장상건 원장(내이치과병원)의 HDX 임상 세미나가 오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HDX세미나실에서 두 달동안 이어진다.장 원장이 20여년간 쌓아온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임플란트치료의 이론과 술식을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세미나는 27일 ‘너무 쉬운 maxillary Sinus 정복법’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진행된다.특히 쉬운 수술방법, bone graft materials이 필요치 않는 경우와 수용 가능한 short implant는 어디까지 가능한지 확인해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이어 ‘장기간의 성공률을 보장하는 연조직 결합을 위한 임상가의 선택’, ‘즉시 부하 요건’등을 주제로 다룬 후 ‘성공과 실패를 담은 20여년의 임상자료’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문의 : 010-4000-6192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주)신흥이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신흥연수센터에서 ‘구기태 교수 초청 신흥 Peri-implantitis 연수회’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5월에 다시 개최된 바 있는데, 참석자들의 열기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앵콜 강연으로 진행됐다.구기태 교수(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세미나에서도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알찬 강연과 실습을 선보였다.구 교수는 ‘우리는 왜 Peri-implantitis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세미나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Peri-implantitis 치료를 해야 하는 근본적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학술적, 임상적 개념과 실제 임상에서의 대응방법에 대해 짚어주었다.구기태 교수의 강연과 함께 박준석 원장(에스플란트치과)의 ‘Peri-implantitis 치료의 보험청구’ 특강도 진행됐다. 박준석 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관련 보험청구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해 개원가의 눈높이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줬다.핸즈온 실습에서 Peri-implantitis의 Non-surgical 치료법을 비롯해 △오염된 표면 소독 방법 △Flap surgery 및 pocket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가 대국민 소통 창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치과의사회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sda.or.kr)’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에 서치는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치 김중민 정보통신이사는 “대국민 소통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치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페이지 좋아요(구독자)’를 늘리고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격월로 소규모 이벤트를 통해 서치 페이스북 페이지 활성화와 국민들의 덴탈IQ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치 페이스북 페이지 오픈 이벤트는 이번 달과 다음 달 2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이후 격월로 지속될 예정이다.8월과 9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 참가 방법은 서치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를 누르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22일 발표된다. 오는 11월에는 ‘치아상식 O X 퀴즈’가, 내년 1월에는 ‘구강상식이 필요한 친구 소환하기’ 등이 준비돼 있다.한편, 서치는 카카오톡 전용번호(010-7498-9142)를 개설
▶지난호에 이어광중합형 레진은 중합하는 과정에서 중심 및 광원을 향하여 수축하며, 수축에 따른 응력이 급속히 발생한다. 복합레진의 중합반응이 진행되면서 수축과 더불어 탄성계수가 증가되는데, 구치부 와동과 같이 상대적으로 접착면이 넓은 조건에서는 C-factor가 크며 유동성(flow capacity)이 제한되어 계면 주위에 응력이 집중된다. 이때 생긴 응력이 접착이 약한 부분에 집중되면 접착이 실패하면서, 상아질 접착제와 함께 와동저로부터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분리될 때 상아질과 접착제 사이에 미세공간(gap)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상아세관으로부터 세관액이 삼출되어 이 공간을 채우게 되는데, 저작압 또는 온도변화에 의하여 부피가 변화하면 펌프와 같이 세관액의 유동을 초래하여 세관 내 말초 신경을 자극하면 동통을 느끼게 된다(그림 5, 6, 7). 또 복합 레진의 중합 수축이 발생할 때 접착이 잘 이루어진 경우는 치아의 변형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경우에도 과민증을 유발할 수 있다(그림 8). 최경규 교수는 “구치부 복합레진 수복 직후 과민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악화될 뿐 자연히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신속한 판단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복합레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가 연2회 발간하고 있는 ‘즐거운 치과생활’이 오는 9월 초 발간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즐거운 치과생활’은 치과에 비치할 수 있는 유일한 치과전문교양지로, 환자와 치과의사가 함께 볼 수 있다는 특색으로 인기가 높다. 환자들이 알아야 할 치과상식, 치과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치과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0일에는 마지막 편집위원회가 개최됐다. 편집인을 맡고 있는 한송이 공보이사는 “이번 호에도 편집위원들의 노고로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담을 수 있게 됐다”면서 “쉽게 풀어쓴 치주질환 이야기, 치과에서 할 수 있는 금연치료 등 임상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치과의사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획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번호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에 대한 소개와 치과의사가 직접 소개하는 자전거 운동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했다. 한편, 즐거운 치과생활 편집위원회는 한송이 공보이사를 필두로 최병갑·김영·박종진·유영주·조서진·이재용 위원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김영희 기자 news001@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 회원 대상 교육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치 보험Day를 운영하고 있는 보험위원회는 서치가 주관하는 강연과 핸즈온은 물론, 구회의 요청에 따라 진행되는 찾아가는 보험청구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종로구와 중구 회원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보험교육’이 진행된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개최되며, 서치 강호덕 보험이사가 연자로 나선다. 7월을 기점으로 대상연령이 확대된 노인 임플란트와 틀니의 보험적용에 대해 다룬다는 계획이다. 서치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턱관절 교육도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면모로 찾아온다. 그간 서치가 주최하는 턱관절 교육을 이수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 핸즈온을 준비하고 있는 것. 오는 29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개최될 TMD 핸즈온 교육은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와 함동선 보험위원을 연자로, 턱관절을 치료에 전문성을 갖춘 9명의 치과의사들이 실습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치는 “그간 턱관절 치료의 저변확대를 위해 관련교육을 이어왔지만 곧바로 진료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이 적지 않았다”며 “치료와 청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 것
아직 무더위는 가시지 않았지만, 절기상으론 입추가 지났다. 가을을 맞아 각 구회에서는 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가장 먼저 양천구치과의사회(회장 박원기·이하 양천구회)가 나섰다. 양천구회는 오는 20일 송추C.C.에서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약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친선골프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되며, 메달리스트 시상도 따로 선정할 예정이다. 골프대회가 끝난 뒤에는 모처럼 모인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회식이 마련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골프대회 시상과 함께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를 할 예정이다. 매년 체육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있는 마포구치과의사회(회장 지윤섭·이하 마포구회), 서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김용수), 용산구치과의사회(회장 김기정)도 3개구 친선골프대회를 오는 22일 한양C.C.에서 개최한다. 마포구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친선골프대회에는 30여명이 참석한다. 마포구회에 따르면 골프대회 후에도 3개구의 친선을 도모할 수 있는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유동기·이하 동작구회)는 오는 27일 리베라C.C.에서 제17회 동작구치과의사회 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골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가 오늘(17일)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시간선택제 일자리란,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전일제 근로자보다 짧게 일하면서 근로조건 등에 차별이 없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주당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의 시간선택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에 대해 1년간 근로자당 최대 월 80만원의 인건비와 20만원의 노무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4월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이 진행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주단체 협력사업’ 단체로 선정된 치협은 치과계에 제도 확산을 위해 설명회를 통해 홍보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치협은 “수도권 지역 중 특히 서울지역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신청률이 높아짐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치과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력을 대상으로 신청 가능한 제도로,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 인력난 해소와 경영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설명회는 17일 오후 7시 30분, 치과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외국 의료기관 수련자가 치과의사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을 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18조 제1항 위헌 확인)이 연기됐다. 이번 헌법소원은 앞서 위헌판결을 확정한 의료법 77조3항과 함께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향방을 가를 주요 재판 중 하나. 지난달 30일 헌법재판소에서 선고가 예정돼 있었으나, 당일 재판장에서 급작스럽게 선고가 미뤄졌다. 연기사유는 좀 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 헌법재판소 홍보심의관실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재판관 전원합치를 이루지 못했다. 재판관 사이에서 의견이 나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특정 재판관이 좀 더 신중히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 선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당일 재판장에서 연기되는 대부분의 사건은 한 달 이내에 다시 선고가 이뤄진다”며 “정확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9월 중 선고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헌법소원은 미국에서 교정과 수련을 받았거나 전공의로 재직 중인 치과의사 3명이 지난 2013년 해외 수련자에게 전문의자격시험 응시기회를 달라며 제기한
최근 환자정보의 무더기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와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간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을 통해 약학정보원(이하 약정원) 환자정보 유출사건이 약국프로그램(PM2000)에 대한 허가취소로 일단락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것에 대해 의협은 “은근슬쩍 무마하려 하지 말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정부가 개인의료정보 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고, 환자와 국민들의 막대한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약정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약사회 측은 즉각 성명을 통해 의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약사회는 지난 7일 성명에서 “의협이 약정원과 IMS헬스코리아 그리고 SK와 지누스 등의 의약품 및 조제 정보 공개 사태로 검찰이 이들 업체의 관계자들을 불구속 기소한 것을 두고 도를 넘은 비난과 자신의 흠결조차 망각한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였다”며 “(의협이) 왜곡된 비난공세를 계속할 경우 의협의 부당한 행위들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에 직면케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약사회 측이 이 같은 비판 성명에 의협 측 또한 다시금 입장을 표명, 약사회 측에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의협
의료장비 납품 업체 사장과 의사가 불법 사무장병원을 운영해온 사실이 적발됐다. 인천지검 형사4부(최영운 부장검사)는 지역 내 사무장병원을 집중 수사해 병원 운영자 3명과 의사 1명 등 총 4명을 구속 기소하고, 의사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의사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인천 영종도에서 소아·피부과 의원을 운영했으나 빚이 18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연매출 100억원대 의료장비 납품업체 사장 B씨가 평소 알고 지낸 의사 A씨에게 올해 초 병원을 인수했다.B씨는 의사 A씨를 병원 명의자로 남겨두고 월급 1,000만원씩 주며 고용했다. 또 사무장병원 운영 경험이 있는 C씨를 행정원장으로 앉혔다. C씨는 병원 직원들을 직접 채용하며 자신은 필리핀의대를 나온 것처럼 행세했다. 그러나 이들은 사무장병원 운영 3개월 만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비 4,4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