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목)

  • 맑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0.1℃
  • 흐림광주 0.6℃
  • 맑음부산 1.3℃
  • 구름많음고창 -0.5℃
  • 흐림제주 8.3℃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4.3℃
  • 구름조금금산 -3.2℃
  • 구름많음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국내 치과의사 면허, UAE에서 인정될 듯

URL복사

아시아 국가 최초 Tier1 등급 추진…치의 등 해외진출 가속화 기대

치과의사의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진출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아부다비보건청과 한국 의료인 면허 인정(Tier1으로 격상)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의사록(Agreed Minutes)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합의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의료인 면허 인정 추진 △보건의료정책, 건강보험시스템, 의료질 평가 등 협력분야 확대 △양국 고위급 협의체 구성, 운영 △아부다비보건청 환자송출센터(IPC)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동센터에 상호 직원 파견 △Pre-Post Care Center 구축 △아부다비 보건의료 개선 및 의료서비스 평가를 위한 한국전문가와 자문관 파견 △교육, 연수 협력 등이다.

 

특히 이번 합의를 통해 아부다비보건청 면허관리규정(PQR)을 개정해 한국의료인 면허를 Tier2 등급에서 Tier1 등급으로 승격을 추진키로 했다. PQR 개정 전이라도 정부에서 추천한 의료인에 대해 면허 인정 심사기간 단축 등 신속 절차(Fast Track)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3개로 분리된 UAE 내 의료인 면허 관리제도(UAE보건부, 아부다비보건청, 두바이보건청)가 오는 10월 통합될 예정으로 금번 아부다비보건청의 성과는 UAE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 국가 중 Tier1 국가로 인정된 첫 사례이자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되며, 현지 진출하는 의료인에 대한 대우도 향상될 전망이다. 

 

Tier2 등급은 전문의 또는 동등의 자격보유자로서 WHO 등재 의료기관, JCI 등에서 인증받은 의료기관에서 ‘8년 이상’ 임상경험을 쌓아야만 면허가 인정된다. 현재 Tier2 등급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아랍국가, 체코, 덴마크, 이집트, 핀란드, 네덜란드, 홍콩, 헝가리, 인도, 이태리,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페인, 요르단, 레바논 등 24개국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Tier1 등급으로 격상되면 전문의 또는 동등의 자격보유자가 자격증 부여 국가에서 ‘3년 이상’, 또는 서구의 인증된 의료기관에서 2년 이상 임상 경험을 쌓으면 면허가 인정된다. Tier1 등급 국가는 현재 미국, 오스트리아,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 스웨덴, 영국뿐으로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는 Tier1 국가로 인정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국내 의료기관 및 의료인 진출에 있어 가장 걸림돌인 의료인 면허문제를 해소해 해외진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며, 의료인들의 임금 수준도 Tier1 국가 수준으로 격상돼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리 전통사상에는 악마가 없다
악마의 개념은 종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인도 힌두교는 이원론적인 악으로 선의 신과 대등하게 전쟁을 하는 존재다. 반면 기독교는 하느님의 최고 천사가 반역하며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다. 불교는 신도 악마도 모두 중생으로 연기법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도교는 신도 관료체계가 있어서 가장 높은 옥황상제 밑에 신하 신들이 있고 최하위에 인간 범죄자 같은 하급 저질 영혼인 귀(鬼)와 마(魔)가 있다. 유교는 철저하게 인간 중심개념으로 절대 신도 악마도 없다. 인의예지 안에 있으면 선이고, 벗어나면 악이라기보다는 불선의 개념이다. 악마의 등장은 사후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권선징악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 현실에서는 악당이 더 잘사는 이율배반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사후세계에서 확실하게 징벌하는 개념을 종교가 도입하였다. 우리 전통사상에는 절대 악마가 없었다. 일본 요괴와 서양 드래곤은 이유 없이 사람을 해치는 악의 존재다. 우리 전통사상의 도깨비는 장난기는 있으나 권선징악의 존재다. 원래 우리 전통사상에는 선악 개념이 없었다. 인간은 선량하고 행복한 저승 사람이 이승으로 놀러 왔기 때문에 원래 선한 것이다. 원한이 있으면 푸는 것이고, 악한 것은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 분석과 전망 |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 위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9원까지 상승하며 단순한 기술적 움직임을 넘어, 글로벌 경제가 다음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중요한 신호가 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에 놓여 있으며, 자산시장이 구조적 분기점을 향해 가는 전환기의 중심에 서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가 경제위기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환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정책 방향, 글로벌 유동성, 신흥국 자본 흐름, 그리고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장기 패턴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움직인다. 단기 변동이나 정책 개입에 의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결국에는 장기적인 사이클이 결정하는 흐름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금은 다음 국면으로 향하는 ‘큰 흐름’이 다시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점이며,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위기 C 국면의 도래가 어떻게 연결될지를 이해하는 것은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이번 칼럼에서는 인플레이션 사이클과 금리 인하 사이클이라는 두 가지 장기 트렌드가 현재의 환율 움직임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그리고 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