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국비환급과정, 돌려받기 힘든 교육비?

URL복사

교육기관-교육내용 꼼꼼히 따져봐야

최근 국비환급과정으로 교육을 이수한 스탭들이 교육비를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7월쯤 A교육원을 통해 스탭교육 과정을 이수한 B씨는 교육수료 후 25일 이내에 환급될 거라는 말을 믿었지만, 지급은 점점 늦춰져 3개월이 가깝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교육만 100% 이수하면 환급받을 돈이었기에 70~90만원에 달하는 교육비와 시간을 투자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A교육원 홈페이지에는 “고용노동부 부정수급대상자 조사로 인한 교육비 환급이 지연되고 있으니 교육비 환급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공지만 나와 있을 뿐이었다.

 

고용노동부에 확인한 결과, 현재 A교육원에 대해서는 부정수급자가 있다는 민원에 따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지급을 보류하고 있었지만, 교육생들의 요청이 많아 선지급하기 위한 서류를 개별발송한 상태”라고 전했다. 부정수급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일단 개별 교육비 환급을 먼저 진행하게 된 것. 이후 교육비 입급내역이나 출결사항 등이 제대로 확인된다면 환급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환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A교육원에 대해서는 국비환급과정 인증을 박탈하는 등의 제재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교육기관이 늘어나다 보니 모집경쟁도 심해져 무리하게 교육을 운영하거나 정부가 지원하는 환급비용을 부정하게 수급하려는 유혹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러나 국감에서도 지적되고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됐던 만큼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에는 교육 내용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스탭을 대상으로 한 템포러리 과정 등이 그것으로, 진료스탭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행위와 교육임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템포러리는 치과기공물이라는 복지부의 유권해석을 기반으로, 치과위생사의 업무는 임시치아 제작이 아닌 장착과 제거에만 허용돼 있음을 홍보하고, 관련 교육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한 바 있다. 특히 치과기공사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자가 임시치아를 제작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할 만하다.

 

스탭의 역량강화를 위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이뤄지는 교육, 제대로 꼼꼼히 따져보는 게 우선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