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구름많음동두천 15.8℃
  • 흐림강릉 14.1℃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7.1℃
  • 맑음대구 15.9℃
  • 맑음울산 14.5℃
  • 맑음광주 18.0℃
  • 구름조금부산 17.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8.4℃
  • 흐림강화 14.3℃
  • 맑음보은 15.3℃
  • 맑음금산 15.4℃
  • 구름많음강진군 16.2℃
  • 흐림경주시 15.9℃
  • 구름조금거제 17.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서울,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준비 OK

URL복사

적극적 성과 홍보로 여론 주도 추진…25개구 확대 노력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올해 10개구로 확대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4일 진행된 치과주치의사업 간담회는 서울지부 치무담당 최대영 부회장을 비롯해 이종호·김성남 치무이사, 서울지역 10개 사업구 회장과 총무이사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진행방향을 고민했다.

 

최대영 부회장은 “일부 개원가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치과의 파이와 신환을 늘리는 창구가 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존 사업구 6개구는 그간 시행하면서 느낀 문제점과 보완점을 이야기했고, 신규 사업 4개구는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기존 사업구에서는 학생들이 특정 시간에 몰리지 않게 하기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협조사항인 예약제 실시를 촉구키도했다. 강동구회 윤석채 회장은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서울시 예산으로 보건소가 진행하고 있으나 실제 학생들을 관리하고 치과로 보내는 것은 보건교사”라며 “보건교사는 교육청 소속인 만큼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육청과 긴밀한 공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험청구, 현금영수증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성남 치무이사는 “올해 본 사업은 공모형식을 통해 사업구 내에서도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와 비참여 학교로 나뉘게 됐다”며 “때문에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효용성을 느낀 학부모를 중심으로 확대여론이 형성돼 차후 사업구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가 지난 2012년 시범사업을 실시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6개구(강동·강북·광진·노원·서대문·성동구) 시범사업 기간 동안 뚜렷한 성과를 거둬왔다. 하지만 매년 1개 학년씩 늘려가려는 계획은 예산상의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고 시범사업 종료 이후 존폐위기에까지 내몰리기도 했다. 서울지부는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등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타당성과 예산증액의 필요성 등을 강력히 전달해 사업 중단의 위기를 극복했다. 오히려 예산 및 사업구 확대를 포함한 본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발판을 다졌다.

 

올해는 시범사업 6개구에 금천·도봉·마포·중랑구가 추가돼 10개구, 초등학생 2만1,3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예산은 전년대비 1억여원이 늘어난 8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서울시를 롤 모델로, 경기도 성남시가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점차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서울지부는 앞으로 CBS 공익광고는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성과를 홍보하고 여론을 주도해 25개구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데이트폭력의 심리
수능만점자였던 의대생이 데이트 폭력을 넘어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사건이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최근 데이트폭력이 급증했다. 3일에 1명꼴로 데이트 사망이 발생한다고 한다.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은 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평생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는 것이다. 통상 데이트폭력 가해자는 친절하게 잘해주다가 서로 간에 트러블이 생기는 날부터 조그만 폭력이 시작된다. 그리고 점점 강도가 증가하며, 항상 ‘폭력→사과→애걸→맹세→협박’이란 동일한 패턴을 반복한다. 심리학적으로 데이트폭력 원인은 간단하다. 집착이다. 어려서 사랑하거나 신뢰했던 사람으로부터 강제적으로 멀어졌거나, 심리적으로 버림받았다고 느꼈거나,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한 경우에 집착이 심해진다. 이들은 헤어짐을 이별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버림받음으로 인식한다. 버림받는다는 인식은 단지 상상만으로도 절망에 빠지고 결국 극단적인 행동으로 치닫게 될 수 있다. 인기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배우의 마지막 대사인 “내 것이 아니면 남의 것도 될 수 없다”가 집착 심리의 전형적인 말이다. 심리적으로 그는 경계성 성격장애에 속한다. 이들은 과거에 버림받은 경험에 대한 반발심리로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