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과학회)가 ‘치주과학회 역사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27대 임원 임기의 연보편찬에 즈음해 학회 창립 초기 연혁을 바로잡는 작업에 돌입한다.
특히 55년 역사를 가진 분과학회로서 학회 태동기에 활발한 활동으로 학회의 초석을 다지고 발전에 공헌한 고문들을 찾아 매달 한 명씩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는 동영상으로 촬영해 학회 고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연보편찬TFT 위원장인 허익 부회장은 “학회 초기뿐만 아니라 연보 편찬과정에서 부족하게 느껴졌던 학회 연혁의 모든 부분들의 내용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강할 예정으로 우선 치주학회 고문들을 인터뷰하고 이를 종합, 객관화해 치주학회의 역사를 내실 있게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인터뷰에 응한 이재현 고문(6대 회장)은 “당시 故문동선 교수가 주도한 치주학회와 故김낙희 선생이 미국 유학 후 한국으로 돌아와 창립한 ‘페리오 학회’가 함께 있었으며, 이어 두 학회가 대한치주과학회로 통합되고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인준을 받았다”는 기억을 회고했다.
이재현 고문 인터뷰는 치주과학회 김남윤 재무이사가 직접 진행했으며, 최상묵·이만섭 고문 등을 찾아 릴레이 인터뷰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