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오는 17일과 30일, 지표연동자율개선제를 주제로 건강보험교육을 개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 이미순 차장이 연자로 나서는 이번 교육은 ‘지표연동자율개선제의 취지 및 개념의 의해’를 주제로, 지표연동자율개선 통보를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관리방법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지표연동자율개선제란 진료비 증가에 영향이 큰 분야를 선정해 관련지표 정보를 공개하고, 요양기관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한다는 것. 치과의 경우 관리대상은 내원일수만 해당된다.
평균값을 1로 봤을 때 내원일수지표 1.1 이상, 건당진료비고가도지표가 1.0 이상이면서 종별 전체 개설기관 상위 15%에 해당하는 기관에 대해 분기별로 지표연동자율개선 대상기관 통보가 이뤄진다.
치과의 경우 내원일수를 관리하게 되므로, 한번 내원했을 때 가능한 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건당진료비는 하루 단위가 아니라 해당 진료의 전체를 따지기 때문에 내원일수를 낮춘다고 건당진료비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게 심평원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에 지표연동자율개선 통보를 받은 치과는 서울시 4,720개 기관 중 1,014개로 21.4%에 달했다. 심평원의 통보를 받는 것 자체로 스트레스가 되는 치과의사들이 많다. 그렇다면 이 제도가 어떤 취지로 진행되고 있고, 어떤 방법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볼 필요도 있다.
심평원 실무자의 충실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이번 교육은 6월 17일(금) 치과의사회관, 30일(목) 고대구로병원에서 각각 오후 7시에 개최된다. 참가신청은 서울지부 홈페이지(www.sda.or.kr)로 가능하며, 현장등록은 받지 않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