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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과 정확성으로 유저마음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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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심플가이드’ 500케이스 돌파…해외서도 각광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덴티스(대표 심기봉)의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 ‘심플가이드’가 출시 1년만에 안정적인 유저확보에 성공했다. 덴티스에 따르면 ‘심플가이드’는 최근 국내에서 500케이스를 돌파했다. 여기에 GDIA를 중심으로 한 미국, 중국, 일본, 스웨덴, 러시아, 우크라이나, 호주, 이집트, 홍콩,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시장까지 고려하면 더욱 성공적이라 볼 수 있다.

 

‘심플가이드’의 성공비결은 여러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의 특징인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면서도 보다 쉽고 빠르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심플가이드’ 유저인 이광원 원장(센트럴연세치과)은 “원데이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 ‘심플가이드’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술자가 직접 식립 위치와 깊이 등을 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타사 가이드 시스템의 경우 플래닝에서부터 가이드 제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제작사를 통해야만 한다. 때문에 수정사항을 요청하고, 받아들여지는 과정이 번거로울 뿐 아니라 여기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감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심플가이드’의 경우 수정 및 제작 과정을 치과의사가 직접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관련 프로그램의 구동방식도 매우 간단해, 몇 번만 연습하면 금방 손에 익힐 수 있다는 게 이광원 원장의 설명이다.

 

‘심플가이드’의 또 다른 특징은 오픈 슬리브에 있다. 이광원 원장은 “대부분의 가이드 시스템에 적용된 드릴은 긴 편이다. 때문에 하악 구치부 수술 시 불편함이 따르는데, ‘심플가이드’의 경우 슬리브가 열려 있어 매우 편하게 드릴을 삽입할 수 있다. 또한 오픈된 곳으로 주소가 원활하게 이뤄져 드릴링에 의한 열 발생을 차단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저마다 선호하는 임플란트 제품이 있기 마련인데, ‘심플가이드’는 덴티스 임플란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회사의 제품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후 빠른 속도로 상당수의 유저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네 곳의 국산 임플란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광원 원장 역시 ‘심플가이드’의 이와 같은 호환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광원 원장은 “‘심플가이드’의 키트는 매우 간단하게 구성돼 있다. 최대 드릴 크기는 2.8파이에 불과하다. 즉 식립위치를 잡는 데까지만 ‘심플가이드’를 사용하고, 그 뒤부터는 각 사에서 제공한 키트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모든 회사의 임플란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심플가이드’와 덴티스의 3D 프린터 ‘제니스’의 결합은 수술의 편리성을 극대화시킨다. 이광원 원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고안한 가이드를 ‘제니스’를 통해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이때 3D 프린터의 정확성이 관건인데, ‘제니스’의 경우 출력물의 평균 정확성이 매우 우수하다. 초창기 다소 들쑥날쑥한 결과물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는 거의 완벽하게 수정보완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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