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사장 최호근·이하 서치신협)이 지난 6일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3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기준, 서치신협 사업실적현황에 따르면 총 자산 규모는 1,475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서치신협 측에 따르면 1979년 출자금 50만원을 시작으로 1990년 자산 100억원 돌파, 2009년 자산 500억원, 지난 2013년 자산 1,000억원을 돌파하며 끊임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5년에는 1,2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475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 이로써 전년대비 약 23%의 자산 성장과 법인세후 당기순이익도 8억4,000여 만 원을 실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6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승인의 건 △2016회계연도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 승인의 건 △2016회계연도 잉여금 처분(안) 승인의 건 △2017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표준정관 개정 승인의 건 등이 다뤄졌다.
서치신협 최호근 이사장은 “지난 몇 년간 만성적인 저성장과 저금리로 조합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럼에도 지난 한 해 자산 1,475억원 돌파해 여신 1,260억원, 복지사업 매출 93억원을 달성했다”며 “내실 있는 한 해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서울지부 강현구 부회장은 권태호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서치신협은 치과계를 대표하는 전문 금융기관이자 치과인의 든든한 인생파트너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건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치과의사회 36대 집행부도 임기 마지막까지 회원들은 물론, 조합원들의 개원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치신협 측은 △재무구조 건전화를 통한 경영 안정성 증대 △치과의사 전문금융기관으로 역할 강화 △조합원 밀착관리를 통한 진성조합원 확대 △대출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부실채권 최소화 등을 2017년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