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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디지털'의 실제③ 덴티스 '심플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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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선택권과 진료권을 보장하는 단 하나의 시스템
뛰어난 시술 편의성과 높은 경제성 ‘디지털 트렌드 선도’

최근 치과계는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의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는 각종 학술대회나 심포지엄 등에서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이 주요 토픽으로 다뤄지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그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 본지는 임플란트 디지털 가이드를 위시한 디지털 시스템을 실제 치과에 어떻게 접목하는지 치과 워크 플로우를 통해 따라가 본다. 이번 호에서는 덴티스(대표 심기봉)의 ‘SimpleGuide(심플가이드)’를 활용하고 있는 조진용 교수(가천대길병원 구강악안면외과)를 만나 가이스 시스템의 효과적인 적용 방법과 ‘심플가이드’의 특장점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술자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시스템

덴티스의 ‘심플가이드’ 역시 여타 시스템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환자의 구강 스캔 데이터와 CT 데이터를 병합하고, 이를 토대로 가이드를 만들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컨셉은 모두 동일하다. 단 한 가지, 술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작은 차이일 수도 있고, 임플란트 시술의 전체를 바꿔놓을 수 있는 큰 차이일 수도 있다.

 

술자의 의견은 두 가지 측면에서 존중된다. 첫 째, 임플란트 수술의 진단이다. ‘심플가이드’는 환자의 구강 스캔 및 CT 데이터 취득 과정부터 최종 단계인 가이드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술자가 직접 할 수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CT와 구강 스캔 데이터의 병합, 그리고 임플란트 식립 계획을 세우는 진단을 술자가 직접 한다.

 

타 시스템의 경우, 이 과정을 임플란트 회사에서 대행해준다. 물론 그 과정에 술자가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식립 계획을 수정하고, 최종 진단을 승인하긴 하지만, 일련의 과정을 술자가 직접 하지는 않는다. 각각의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있는 만큼, 어떤 시스템이 더 나은지 대한 판단은 술자의 몫이라 하겠다.

 

다만 ‘심플가이드’ 유저인 조진용 교수는 모든 과정을 직접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편하다는 입장이다. 조진용 교수는 “‘심플가이드’에 대한 만족도는 아주 높다. 좁은 공간에서 임플란트 회사에 데이터를 보내고 받고, 수정하는 일 없이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할 수 있어 매우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예로 오늘 진단하고 내일 수술이 잡힌다고 하더라도, 내 시간만 조금 빼면 바로 해결이 가능하다”며 “만약 그 과정에 임플란트 회사를 거쳐야 한다면, 회사 직원의 스케줄에 따라 지체될 수도 있고, 아니면 사정을 해서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교수는 임상적인 측면에서도 술자가 직접 임플란트 식립계획을 수립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CT와 구강 스캔 데이터는 비슷한 것이지, 엄연히 다르다. 때문에 병합과정에서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고, 그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라며 “이 정도의 오차는 임상에서 감수하겠다는 것을 술자가 인식해야 하는데, 대부분 데이터를 병합하는 과정에서 그 오차를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진용 교수는 CT 데이터 상에 나타나는 노이즈를 한 예로 들었다. 조 교수는 “크라운과 같은 수복물이 있는 경우 치아 형태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CT 데이터가 산란된다. 이는 야구공과 테니스공을 붙이는 게 아니라, 농구공과 테니스공을 붙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럴 경우 오차가 클 것이라는 것을 술자가 인지해야 하는데, 임플란트 회사에서 이 과정을 대행해준다면 인지하기가 어렵다. 반대로 술자가 그 오차를 인지한다면, 오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안할 수 있다. 즉 직접 경험해보면서, 현 시스템의 문제를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술자의 의견이 존중되는 두 번째 부분은 바로 임플란트의 선택이다. 유저마다 선호하는 임플란트가 있기 마련인데, 타 시스템의 경우 해당 회사의 임플란트만 사용해야 하는 제약이 따른다. 하지만 ‘심플가이드’는 덴티스 임플란트는 물론이고, 다른 회사의 임플란트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심플가이드’가 파이널이 아닌 중간단계까지만 가이드를 해주기 때문이다. 일정부분까지 ‘심플가이드’ 키트를 사용하고, 그 뒤부터는 특정 회사의 키트를 사용하면 된다. 조진용 교수는 이러한 ‘심플가이드’의 높은 호환성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조 교수는 “유저마다 선호하는 임플란트가 있기 마련이다.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손에 익은 제품일 수도 있고, 임상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일 수도 있다. 특히 TV광고가 일상화된 요즘, 환자가 요구하는 특정 제품이 있을 수도 있다”며 “이런 경우 ‘심플가이드’는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조진용 교수는 “‘심플가이드’의 경우 파이널 드릴링까지 가이드를 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물론 가이드를 끼운 상태로 미리 드릴링을 해놨기 때문에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작으나마 오차가 발생할 확률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높은 호환성으로 대변되는 술자의 선택권을 존중한 대신, 마지막까지의 가이드를 포기한 셈이다. 이런 이유로 덴티스 측에서도 어느 정도 임플란트 시술 경험이 있는 술자들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이라고 밝히고 있다. 술자의 선택권은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가이드 시스템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심플가이드’ 워크 플로우

‘심플가이드’ 제작 과정의 핵심은 블루스카이바이오에서 제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블루스카이 플랜’이다. 구강 스캔 데이터와 CT 데이터를 병합하는 프로그램으로, 블루스카이바이오 홈페이지(www.blueskybio.com)에서 언제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유저는 ‘블루스카이 플랜’에서 구강 스캔 데이터와 CT 데이터를 병합하게 되는데, 각각의 데이터를 불러온 상태에서 매칭시킬 치아에 점을 찍어줘야 한다. 예를 들어 CT 데이터의 11번 치아와 구강 스캔 데이터의 11번 치아를 매칭시키라는 명령으로, 각 데이터의 11번 치아에 빨간색 점을 찍는 것이다. 이때 완전히 동일한 위치에 점을 찍을 필요는 없고, 정확한 위치를 찾아 점을 찍을 수도 없다. 술자가 보기에 어느 정도 비슷한 위치라고 생각되는 곳에 점을 찍기만 하면, ‘블루스카이 플랜’에서 자동으로 조정해 매칭시켜준다.

 

 

두 개의 데이터가 병합이 됐다면, 이제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정하고 그에 따른 가이드 튜브의 자리를 잡아준다. 임플란트 식립 위치는 주변 치아와 환자의 골 상태 등을 파악한 뒤, 위치와 식립 깊이를 정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를 만들 영역을 지정해주면, 모든 작업은 끝나게 된다.

 

데이터의 병합과 진단을 술자가 직접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즉 소프트웨어 사용방법을 익히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조진용 교수는 한두 번만 직접 해보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매우 쉽게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처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라면 서툴 수밖에 없다. 그건 한글이나 워드도 마찬가지”라며 “‘블루스카이 플랜’ 역시 한 두 번만 직접 해보면 금방 익힐 수 있다. 관련 책을 사서 공부할 필요도 없고, 블루스카이 측에서 제공하는 사용법 영상을 보면서 한두 번만 직접 해보면, 누구나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프로그램 상에서 가이드 제작이 마무리되면, 이를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STL파일로 변환한 뒤 ‘제니스’를 통해 출력하면 모든 과정은 마무리된다. 이처럼 ‘심플가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강 스캐너, CT, 3D 프린터가 필요하다. 현재 덴티스에서는 CT를 제외한 모든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구강 스캐너는 핀란드의 프리미엄 영상솔루션 ‘플랜스캔’을, 3D 프린터는 국내 치과업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니스’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장비를 갖출 필요는 없다. 캐스트를 스캔할 수 있는 모델 스캐너를 덴티스가 갖추고 있고, 3D 프린터 출력도 대행해주고 있는 만큼, 도입 초기 장비 구입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얼마든지 ‘심플가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덴티스 측에 따르면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유저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사용하기가 편리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더욱이 최근 디지털이 치과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트렌드를 고려할 때, 치과대학에서도 정규 교과목에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추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덴티스는 ‘심플가이드’의 컨셉을 미래지향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편리한 시술과 뛰어난 경제성

‘심플가이드’의 또 다른 특징은 오픈 슬리브로 대두되는 편리한 시술과 사용하면 할수록 이익이 발생하는 뛰어난 경제성이다. 먼저 오픈 슬리브는 지금까지 구치부 적용에 한계를 가지고 있었던 가이드 시스템의 단점을 한 번에 해결해줬다.

 

 

일반적으로 가이드 시스템의 드릴은 일반 드릴에 비해 1cm 가량 길다. 기본적인 가이드의 높이가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악궁이 벌어지는 데 한계가 있어 긴 드릴을 구치부까지 삽입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오픈 슬리브는 C자 모양으로 측면이 개방돼 있어 오픈된 곳으로 드릴을 손쉽게 넣을 수 있다. 또한 개방부를 통해 주수가 원활히 이뤄지며 열 발생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경제성도 ‘심플가이드’가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다. ‘심플가이드’를 사용함에 있어 비용이 드는 부분은 3D 프린터 출력을 위한 STL파일 변환과 소모품에 해당하는 3D 프린터의 원료다. 먼저 STL파일 변환 시에는 한 건당 25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 무료로 공급되는 소프트웨어의 사용비를 STL파일 변환으로 대체하는 셈이다. 단 수정을 하거나, 한 환자에게 임플란트 10개를 10번에 나눠 식립하는 경우에도 추가 비용은 없다. 무조건 한 케이스당 25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조진용 교수는 “타 시스템의 경우 데이터 병합과 진단과정을 임플란트 회사에 맡기는데 비용이 들거나, 해당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문제는 이런 투자를 하고도 잘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누구나 하게 된다는 점”이라며 “‘심플가이드’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연습용으로 수차례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STL파일 변환 시의 비용도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3D 프린터의 원료도 매우 저렴하다. 국산화에 성공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덴티스는 1kg 중량의 원료 한 통을 25~27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가이드 하나당 출력하는 원료의 양으로 환산하면, 가이드 한 개 제작에 투입되는 원료의 값은 대략 4,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시중에 공급되고 있는 외산 3D 프린터의 원료가 500g당 5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플가이드’와 ‘제니스’의 경제성은 비교불가 수준이다.

 

STL파일 변환 시의 25달러(약 2만8,000원)와 가이드 출력에 소요되는 비용 4,000원을 합치면, 가이드 하나 제작당 소요되는 비용은 3만원 내외다. 타 시스템의 경우 가이드 하나 제작에 약 7~8만원이 소요되고, 여기에 임플란트 식립 개수에 따라 2~3만원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심플가이드’를 사용하면 할수록 수익성이 증대된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3D 프린터 ‘제니스’의 무한 가능성

덴티스의 ‘심플가이드’는 3D 프린터 ‘제니스’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그 만큼 사용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심플가이드’ 제작 뿐 아니라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진행하는 악교정 수술과 인공관절 치환술 등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제니스’의 정확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수준급이라는 게 조진용 교수의 설명이다. 조진용 교수는 “정확도를 수치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매우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가이드가 치아에 잘 들어맞으면 비교적 정확하다고 볼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 사용할 때 더 이상 검증할 게 없을 정도로 아주 잘 맞는다”며 “오히려 CT나 구강 스캔 데이터 상에서 오차가 발생할지언정 ‘제니스’의 오차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임상에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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