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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임훈택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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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질서 바로잡아 회원사 상생 길 열겠다”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 임훈택 회장이 지난 3일 이·취임식을 통해 14대 집행부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지난 2월 15일 열린 치산협 총회에서 이후 약 한 달 간 집행부 임원 구성을 작업을 완료했다.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의 영예를 누린 임훈택 회장을 만나 임기 내 청사진을 들어봤다.

 

Q. 한 달여 만에 임원 구성이 완료됐는데.

‘반드시 치산협을 살리겠다’라는 기치로 선거를 치렀다. 공약을 남발하기보다, 당연히 공약을 실천에 옮기고 실현 시키는데 집행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따라서 공약실천을 최대한 달성하기 위해 임원진 구성에 많은 신경을 썼고, 이사진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열정적으로 회무를 책임질 수 있는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Q. 협회 운영 방침이나 로드맵은?

집행부는 (가칭)전시협의운영특별위원회·(가칭)공정한유통질서를위한특별위원회·(가칭)정관개선운영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치산협 재정의 정상화를 이루고,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치과업계에 생명력을 불어넣겠다. 또한 주먹구구식 회무운영에서 탈피해 원칙에 입각한 효율적인 회무를 펼쳐내겠다.

 

Q.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가칭)전시협의운영특별위원회는 회원사들의 해외전시 참가 지원과 치과의사 및 치과기공사 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국내개최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공동주최 추진으로 정리할 수 있다. 최근 열린 IDS 2017에서는 150여개 국내 치과업체가 한국공동관을 차렸다. 이는 국가공동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이번 전시회의 경우 KOTRA(코트라)의 지원이 이뤄져 국내 치과산업의 위상과 그 규모를 정부기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제조업 회원사들의 해외전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SIDEX 공동주최를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SIDEX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힘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이번에 IDS에 참가한 150개 한국공동관 출품 업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개최 국제전시회에서 치산협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치산협 단독 전시회 개최 의향은 없는가?

물론 전시회는 제조업체 중심으로 이뤄지는 게 맞다. 하지만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가 병행할 수밖에 없는 한국 치과계 문화를 감안하자면, 치과의사 및 치과기공사 단체와의 협력이 매우 절실하다. 치산협 단독개최의 실패는 이미 지난 KDS와 IDEX 등을 통해 확인된 바다.

 

Q. 공정한 유통질서에 대한 복안은?

(가칭)공정한유통질서를위한특별위원회는 우선 치산협 고문단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회원들이 느끼고 있는 현재 치과기자재 유통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무허가 제품의 유통을 근절하는 것은 물론, 메이저 기업들의 독과점, 온라인을 통한 가격파괴 등 유통질서를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관련 특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우선 메이저 기업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의 길을 찾을 것이다. 또한 치산협 내에 치과기자재 유통 규정집을 만들어 현실적인 상생의 길을 모색할 방침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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