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치과의사회(회장 김현선·이하 은평구회)가 지난 21일 고양플랜테이션에서 ‘은평구치과의사회 봄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은평구회는 서울 25개구회 중 유일하게 단독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은평구회 회원은 물론, 가족 및 치과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김현선 회장은 “우리 은평구회는 서울 25개 구회 중 유일하게 단독으로 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은평구회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가족 잔치”라며 “점점 어려워지는 개원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만이라도 5월의 푸르름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내일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를 듬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은평구회 체육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은 “우리 치과계는 각종 현안들로 주위를 둘러볼 여유조차 없는 실정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동료 선후배들과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오늘 이 자리에서 회원과 가족 여러분이 함께 땀 흘리고 어울리며 단합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상복 회장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 2017에도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하면서, 김현선 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 밖에 개회식에서는 서대문구치과의사회 신동환 회장이 축사와 격려금을 전했으며, 은평구보건소 관계자 및 은평구약사회 우경아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 이어 바로 진행된 ‘명랑운동회’에서는 회원은 물론, 가족 모두가 참석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어린이들을 위해 솜사탕, 아이스크림 등이 제공됐으며, 순간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등 이벤트가 진행됐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한 은평구회 회원은 “온 가족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도록 매년 봄날 체육대회를 마련하고 있는 은평구회 집행부에 감사하다”며 “회원과 가족이 한자리에서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한 가족이 되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이런 전통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