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치과의사회(회장 김세진·이하 용산구회)와 서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신동환·이하 서대문구회) 그리고 마포구치과의사회(회장 서왕연·이하 마포구회) 등 강서북부권 3개 구회가 함께하는 3개구 체육대회가 지난 10일 한강중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7회째로, 용산구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3개구 체육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리그전으로 펼쳐지는 족구, 배구 등 구기종목이다. 체육대회는 이른 아침 구기종목 예선으로 시작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족구, 피구, 배구 예선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구기종목은 용산구회가 모든 종목을 석권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용산구회 김세진 회장은 “젊은 회원부터 고령의 선배 회원까지 적극적으로 체육대회에 참여해 우리 구회가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회원들이 아무런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해 준 것이 가장 고맙다”고 전했다.
구기종목 예선전이 진행된 후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개회식에는 이상복 회장과 김재호 부회장, 함동선 총무이사 그리고 마포구회 소속인 기세호 부회장 등 서울시치과의사회 임원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서대문구회 자매구회인 은평구치과의사회 김현선 회장도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개회식에서 용산구회 김세진 회장은 “어느덧 무덥던 여름도 지나고 결실의 계절인 가을의 문턱에 와 있다”며 “이번 7회째를 맞은 3개구 체육대회를 맑은 가을하늘과 함께 용산구회 주관으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김세진 회장은 “어려운 개원 환경속에서도 지역사회 구강건강을 위해 애쓰고 있는 3개구 치과 회원 가족 여러분을 모시고 친목과 단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여의치 않은 사회 환경 속에서 말 못할 어려움도 있겠지만,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동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3개구 체육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접 구회와 회원 간 단합을 위해 3개구 체육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준 용산구회 김세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요즘 우리 회원들은 치과계를 둘러싸고 있는 각종 어려움으로 주위를 둘러볼 여유조차 없는 실정이지만 회원 한 분 한 분의 단합된 마음을 오늘 연합체육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무쪼록 이 자리가 모든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화합해 치과계를 이끌고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구기종목 외에도 행사에 참여한 회원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