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목)

  • 구름많음동두천 25.5℃
  • 구름많음강릉 22.3℃
  • 흐림서울 24.5℃
  • 구름많음대전 27.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많음울산 20.7℃
  • 구름많음광주 27.0℃
  • 흐림부산 18.6℃
  • 구름많음고창 25.2℃
  • 흐림제주 22.6℃
  • 흐림강화 19.2℃
  • 구름많음보은 26.1℃
  • 구름많음금산 27.1℃
  • 맑음강진군 23.4℃
  • 구름많음경주시 24.8℃
  • 흐림거제 1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GAMEX 2017, 역대 최대 기록 갱신하며 올해도 ‘순항’

URL복사

경기지부, 시대 흐름을 선도하는 강연과 기획으로 눈길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양근·이하 경기지부)가 주최한 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GAMEX 2017)가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3~24일 양일간 코엑스에 펼쳐진 GAMEX 2017은 신임 집행부 출범 후 5개월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학술 및 전시회로 한발 늦은 홍보에 따른 어려움도 예상됐지만, 최다 부스-최다 등록 기록을 세웠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 그리고 한층 성숙된 GAMEX의 면모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GAMEX 2017은 예년보다 600명 이상 늘어난 5,400여명이 사전등록했고, 현장등록 또한 800여명을 넘어섰다. 대회 양일간 연인원 9,000여명의 치과계 가족들이 GAMEX 현장을 찾았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C홀 가득 채운 589 부스


GAMEX 2017 치과기자개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됐다. 전시장과 복도를 가득 채워 총 149업체 589부스 규모로 선보였다. GAMEX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3만원 상품권도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됐다. 일부 업체들은 3만원 규모에 맞춘 특가 판매를 진행해 발길이 이어졌다. 덴탈TV를 통해 현장스케치, 관계자 인터뷰, 주요 행사가 중계돼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다만, 일부 대형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부분이 지적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손에 잡히는 학술대회, 만족도 높아

GAMEX 종합학술대회는 올해 1천석 규모의 오디토리움 강연을 폐지하는 대신 강연을 세분화하고 회원 맞춤형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C홀과 인접한 E홀, 컨퍼런스룸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면서 회원들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Digital, Human, Together GAMEX’를 내세운 이번 대회는 워크플로우에 따라 디지털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세션을 비롯해 Provision restoration, 엔도, 레진, CAD/CAM, 보험, 구강진단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핸즈온이 이틀간 이어졌다. 특히 조직위원회에서 심혈을 기울인 노무세션은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돼 사전등록이 일찌감치 마무리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궁금증은 많지만 비용이 부담됐던 노무상담을 강화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근관, 소아치과 등 개원의들이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이 펼쳐지며, 일본, 대만, 중국 연자들이 참여하는 인터내셔널 세션도 이어졌다. 첫 날에는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을 준비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형 강연장을 제외했고, 소규모 핸즈온이 강화되면서 더 많은 치과인들을 수용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나 혜택을 늘려나가는 방안은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8개 국 대표가 한자리에, 의미있는 시도 ‘SUMMIT’


경기지부는 치과계 내에서도 가장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가는 지부로 꼽힌다.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미얀마 등 경기지부와 교류하고 있는 7개국과 경기지부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린 8개국 정상회담은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지부를 중심으로 모인 각국 치과의사회의 소개와 더불어 국가별 다양한 현안이 공유됐다. 천편일률적인 교류형식에서 벗어나 아시아권 국가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모아간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부분이었다. 우리나라는 1인1개소법, 일본은 고령화, 태국·미얀마 등은 예방치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 등이 발표됐다. 악수만 하고 끝나는 형식적인 교류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의 상황을 보면서 발전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일선 회원에 문호개방, GAMEX 개막제 ‘풍성’

첫날 개최된 GAMEX 개막제는 치과계 내외빈 및 해외 인사가 초청되는 전야제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60여석의 자리가 일반 회원들에게 돌아갔다. 경기지부는 사전 신청을 통해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현장에도 다수의 회원들이 개막제를 즐겼다.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행사의 격에 맞는 전야제는 필요하지만, 그 내용을 모르는 일각에서는 비용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온 것도 사실. 투명한 회계 공개를 천명한 GAMEX는 개막제 현장까지도 회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투명성을 높였으며, 축제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구성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조직위원회, 회원과 함께 한 GAMEX 성공적!

경기지부 최양근 회장(대회장)은 “32대 집행부가 치른 첫 GAMEX인 것은 물론 개원가의 상황 또한 좋지 않아 우려도 있었지만, 많은 치과인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전했다.


김성철 GAMEX 2017 조직위원장 또한 “학술대회는 치과의사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전시회 또한 부스가 늘어난 것은 물론 참여 업체 수가 확대된 것도 의미있는 부분”이라면서 “MOU 국가들과의 관계 활성화로 국제대회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을 기본으로 앞선 주제를 다루면서도 회원들의 요구도를 반영하고, 강연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폭넓은 강연을 배치했다”고 밝힌 GAMEX 2017 조직위원회는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역사는 돌고 돈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인가. 최근 미국에서 연구지원금 축소로 학자들이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인다. 새로 출발한 미국 연방정부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연구비를 대폭삭감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이 빠르게 세계적 강대국으로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유능한 인재 이동이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 세계 석학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며 미국으로 모여들었다. 미국의 부흥에 외국 지식인들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아인슈타인이다. 과학뿐 아니라 철학, 인문학 등 모든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미국으로 이동하였고 학문적 업적을 미국에서 이루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발전한 미국에서 학자들이 연구비 감소로 인하여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정작 미국 정부는 방관하는 것을 넘어 푸대접하고 있는 현실이다. 자신들이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를 잊어버린 듯하다. 그동안 미국이 강할 수 있었던 것은 광범위한 학문적 투자에 있었다. 그런 미국이 비용을 이유로 그들을 쫓아내고 있다. 이는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이 퇴보될 것을 암시하는 메시지로 보인다. 사마천은 사기에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