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립 90주년을 맞은 GC사는 ‘품질’ 하나로 한 세기를 이어왔다. 이 같은 품질 관리는 단순히 시스템을 갖추는 것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치과 기자재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성까지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나름의 철학이 중심이 된 것이다. 편집자주 |
품질로 시작해 품질로 끝난다
GC는 품질과 생산성의 향상을 위한 독자적인 공장 혁신 활동인 ‘Factory Way’를 실시해 공장별 정보의 공유화를 추구하고 있다. 실적지표와 개선활동의 진행현황을 경영진이 직접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요, 목표달성을 위해 진행 과정점검을 각 분기마다 시행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Six Sigma를 통해 품질관리법을 적용, 엄격한 공장관리를 시행함으로써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관리에 관리를 거듭하고 있다.
GC의 Factory Way가 상징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GC의 심장부 격인 후지 오야마 공장은 시즈오카현 고텐바시의 후지산 아래 넓은 삼림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공장 단지에는 4개의 개별 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임플란트 제조의 중심이 되는 제4공장은 고도선진의료기기에 관한 GMP 인증을 취득해 철저한 클린 존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첨단 기술로 관리되는 공조시스템에 의해 공장 내부에는 항상 정화된 깨끗한 물과 공기가 공급되고 있다.
후지 오야마 공장단지에는 제품의 제조시설은 물론이고, 제조공정 확대를 위한 4년제 교육제도인 ‘GC전문기술과정’을 개설해 세계각지의 글로벌 공장에 파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독자적인 Technical master, Skill master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전문가 양성은 물론, GC의 기본적인 생산 기능 향상을 이끄는 매우 중요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모든 시스템이 거점 공장에 의한 ‘세계최적지생산’ 체제 유지의 일환으로 ‘Mother 공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GC 측은 “세계의 모든 고객이 GC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절대 품질을 향한 도전’은 기업이 살아있는 한 지속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안심하고 선택하는 품질보증 시스템
치과기자재에 대해 품질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강조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적용되는 치과기자재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GC는 매우 큰 책임감으로 산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GC 측은 “원자재 조달과 생산라인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관리를 시행하는 것은 기본이고, 제품의 유통경로나 제품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기록함으로써 최종 사용단계까지 일관된 추적관리가 가능한 Traceability System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 1994년에 품질관리 국제규격인 ISO9001을 취득했고, 2004년에는 의료기기의 품질보증을 인정하는 ISO13485를 취득, 현재 GC의 국내외 제조거점 및 협력회사들은 모두 이 ISO13485 인증서를 취득하고 있다.
원료조달에서부터 완제품의 발송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삼고 있는 것.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다라도, 일관된 기록과 정보에 의해 문제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이를 말해준다.
창의적인 미래 치과산업 GC가 이끈다
지난해 초 GC는 도쿄의 홍고에 ‘GC Corporate Center’를 개설했다. 도쿄 이타바시에 있는 기존 본사를 ‘GC R&D Center’로 리뉴얼 한 것. GC는 이 R&D 센터를 중심으로 여러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독창적인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혁신적인 신제품과 신기술로 실현되는 독창적인 발상은 대부분 소통을 통해 이뤄진다. GC R&D 센터는 이를 감안해 동료들과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벽과 경계가 없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GC는 이를 ‘Communication Loop’라고 부른다.
R&D Center뿐만 아니라 아이치현의 Prostho Research Center, 벨기에 루벤의 GC Europe, 미국 시카고의 GC America 등 각 연구시설에서 세계 시장의 흐름에 맞는 최적의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있다.
100년을 바라보고 있는 GC는 혁신적인 치과의료에 대한 도전, 전 세계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MI Concept의 제품군 강화, GC의 독자적인 기술에 의한 고기능, 고심미성 제품의 창출, 환자의 쾌적한 진료환경 실현을 위한 진료설비의 개발, 건강을 유지하는 고령자를 위한 제품 개발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인터뷰 GC korea 나카오 키오타카 사장
“품질 경영은 끝까지 이어진다”
GC의 고품질 제품을 국내에 보급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 GC 코리아 나카오 키오타카 사장 역시 ‘품질’을 가장 크게 강조했다.
또한 나카오 사장은 “지난해에는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치과계가 큰 위기에 봉착했었다”며 “하지만 GC는 단합된 결속력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 나아가는 저력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저력을 발휘 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쌓은 신뢰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노력을 유지하고자하는 적극적인 자세와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자부했다.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GC의 경영철학은 GCGS(GC Green Society) 회원제의 운영에서도 돋보인다. 나카오 사장은 “GC는 GCGS 강연회를 통해 세계적인 치과 임상의 흐름과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고객들이 함께 발전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돼 많은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C는 ‘시무외’ 즉,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라’라는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얼마 남지 않은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나카오 사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과거의 경험에 의지하는 마음은 버리되,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생각하고 판단해 장기적인 시야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건강장수사회 실현에 공헌하는 세계제일의 치과 기업으로의 성장’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