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제51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박노희 前 UCLA 치대 학장이 과학기술유공자상을 수상했다.
한국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32명의 과학자와 기업인 등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 발표한 과학기술정통부는 박노희 前 학장에 대해 “우리나라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인 치의학자로, UCLA 치과대학을 미국 최고의 치과대학으로 육성하고, 한국·중국·일본·세르비아 치과대학의 연구와 개혁을 자문하며 세계적으로 공헌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치대와 하버드대치대를 졸업한 박노희 前 학장은 하버드대 교수를 거쳐 1984년 UCLA 치대교수로 부임했다. 1998년 미국 내 한인 최초로 치대 학장으로 취임했으며, 교육 및 연구 분야 향상과 기금증대를 위해 헌신해 UCLA 치대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러스 질환 발생과정 및 구강암 치료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01년 국제치과연구학회로부터 치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뛰어난 과학자상’을 수상키도 했다.
한편, 박노희 前 학장은 오늘(2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치의학대학원에서 과학기술유공자 선정기념 강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