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6일 병원 갤러리 치유에서 ‘아름다운 그림여행’ 전시 및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또한 1층 로비에서는 ‘봄이 오는 소리’ 음악회 등 기념행사가 허성주 원장,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신종호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갤러리 치유에는 오는 30일까지 ‘아름다운 그림여행’을 테마로 화가 안윤모 씨와 자폐성 장애 작가들의 작품 21점이 전시된다. 전국 각지는 물론, 뉴욕 현대미술관, 아프리카 AFA 갤러리, 유럽 보자르 아트센터 등 해외에서도 자폐성 1급 장애 작가들과 전시를 함께하고 있는 화가 안윤모 씨는 “자폐증과 지적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그림으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애인의 날 기념음악회 ‘봄이 오는 소리’에서는 오보에·첼로·하프의 합주로 인기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화 ‘라라랜드’ 중 ‘미아와 세바스천의 테마’ 등이 연주됐다.
서울대치과병원 허성주 원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장애인의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빠르고 편리하게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 시스템을 확대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구강진료실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도 수탁운영하는 등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