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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사 치과취업과정 순항, 올해는 경력단절 치과위생사 유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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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서울시치과의사회 김중민 치무이사(구인구직특위 간사)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와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중구새일센터)의 공동 작품인 ‘치과환경관리사과정(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구치과의사회(회장 남도현)가 기획해 2년 전 첫 발을 뗀 치과환경관리사과정이 지난해 서울지부가 합류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편집자 주>


Q. 개원가 구인난 해결을 위해 지난 한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서울지부는 지난해부터 구인구직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구인난 해결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위에서는 구인난 해결을 위해 경력단절 치과위생사를 재유입하는 방안과 타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를 치과로 흡수하는 방안을 타깃으로 잡았다.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의 경우 현장 스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 빠르게 변화한 치과진료 시스템, 재료, 장비, 보험청구 등에 대한 적응 등이 재유입의 어려움으로 파악됐다. 간호조무사는 학원교육 자체가 메디컬 쪽에 집중돼 치과에서 근무하고 싶더라도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경로가 없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때문에 서울지부는 중구새일센터 치과환경관리사과정에 대한 40시간 교육 커리큘럼을 새롭게 편성하고, 수강생 교육도 직접 하면서 상호 윈윈 효과를 거뒀다. 지난 4월부터 아예 간호조무사만을 수강생으로 뽑은 것도 이런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현재 수강생 6명은 곧바로 치과취업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12명은 치과에서 실습 중이다. 중구새일센터도 이같은 성과에 고무돼 사업 원청인 여성가족부에 명칭변경을 정식으로 요청, 하반기부터는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으로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Q. 구인난의 핵심은 무엇이고,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사항은?

특위 위원 대다수가 ‘인식개선’을 꼽았다. 인식개선은 치과의사는 물론, 진료스탭도 필요한 부문이다. 그간 관례적으로 진행됐던 4대보험 대납의 근절,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보장도 이뤄져야 한다. 혹시 일부에서 있을 수 있는 위임진료 부문도 반드시 개선돼야 할 사항이다.


우리가 떳떳해야 스탭들에게도 정확하게 요구할 수 있다. 특위에서 지난달 회원들에게 ‘실업급여-4대 보험 바로알기’ 리플릿을 제작, 배포한 것도 이런 이유다.


실제로 직원들의 4대 보험과 세금을 대납할 경우 퇴직금 정산 시 분쟁의 소지가 되기도 한다. 세전근로계약서 작성이 원칙이지만 실수령액으로 계약을 하다보니, 타 과에 비해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인식과 불평이 소지될 우려도 있다. 무엇보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등은 당사자는 물론, 사업주인 원장도 처벌을 받기 때문에 유념해야 한다. 구인난에 떠밀려 행해졌던 일들이 구인난의 악순환을 불러일으킨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유휴인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진료현장의 분위기 조성도 중요할 것 같은데.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치과에 구인이 안 되면 힘든 것은 원장과 스탭 모두다. 때문에 연령대와 상관없이 새로운 스탭을 환영하고, 따뜻하게 보듬는 고용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Q. 앞으로 서울지부 구인구직특위의 주요 사업 방향은?

지난해 간호조무사 과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경력단절 치과위생사 재유입을 위한 과정을 서울지부 차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이미 짜여 있기 때문에 교육생 모집을 위한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위치기반서비스를 탑재한 홈페이지나 게시판을 구축, 회원치과와 구직희망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치과위생사회, 간호조무사회와도 꾸준한 교류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새일센터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확산을 위한 25개 구회의 협조도 절실히 요구된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당부드린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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