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구름많음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1.9℃
  • 맑음서울 3.6℃
  • 구름많음대전 4.6℃
  • 구름조금대구 2.5℃
  • 흐림울산 3.4℃
  • 구름조금광주 4.6℃
  • 구름조금부산 5.4℃
  • 맑음고창 1.3℃
  • 맑음제주 11.5℃
  • 구름많음강화 1.1℃
  • 구름많음보은 3.1℃
  • 구름많음금산 -0.3℃
  • 맑음강진군 6.5℃
  • 구름많음경주시 1.2℃
  • 구름조금거제 4.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학생기자단 취재] 요즘 대학가, 이렇게 달라졌다! -⑥

URL복사

전북치대. 동아리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치과신문 학생기자와 함께 하는 대학탐방
“지금 교정(校庭)에서는…”


2018년 10월, 오늘의 치과대학은 어떤 모습일까? 10년 전, 20년 전 공부하고 졸업했던 그때와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을 나의 모교 속으로 들어가 보자. 교수님의 수업방식도, 실습방법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동아리 활동도 예전과 사뭇 다르다. 이에 본지는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11개 치과대학의 현재를 들여다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본지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11개 치과대학생들이 직접 발굴하고 취재한 대학 소식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동아리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전북치대, 모집시기-운영방법 변화로 긍정효과


전북대학교치과대학(이하 전북치대)에는 지난해부터 동아리 모집 과정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모집 시기가 9월 이후로 바뀌었고, 동아리 가입 인원 제한이 없어졌으며, 동아리 가입 가능 횟수 또한 없어졌다. 또한 활동 도중 탈퇴가 가능해짐에 따라 자유로운 시기에 가입이 가능해졌다.


이는 동아리 활동의 자율성과 각각 동아리의 취지를 이해한 이후 가입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입학 후 2학기부터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는데 동아리 가입 인원 제한 및 동아리 가입 횟수가 사라지면서 학생을 유치하지 못하거나 매력이 없는 동아리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지금까지는 인기가 없어 명맥만 유지하던 동아리가 규모를 키우는 등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동아리 활동 중 자유로운 가입 및 탈퇴가 가능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동아리의 좋지 않았던 문화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동아리의 대대적인 변화에 따른 장단점을 각 동아리 회장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우리 동아리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 봉사동아리 죠스
동아리 가입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신입생에게 여름의활 전 기구나 재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적고, 선후배 및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인 의활 이후에 신입생을 뽑는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동아리 가입 신청이 늘어 봉사활동의 부담이 적어지고 의료 기구를 살 경우 한 사람당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적어졌다. 이러한 동아리의 대대적인 변화는 동아리 가입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변화인 것 같다.


△ 음악동아리
동아리 규모가 줄어가는 추세다. 악기 배울 기간도 많이 없고, 공연하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동아리 가입이 2학기로 미뤄지다 보니 1학기에 해오던 신입생 맞이 공연도 없어져 자연스럽게 1학기에는 공연 자체가 없다. 그리고 2학기 9~10월 시기에 공연이 몰리면서 부담이 켜졌다. 1학기에는 개강 및 종강모임 외에는 만날 일이 많이 없어지고 선후배 간의 교류도 많이 줄었다. 하지만 억지로 하는 사람이 줄어들기 때문에 동아리 자체의 분위기 더 좋아진 장점도 있다.


△ 운동동아리
운동동아리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다. 9월 모집은 신입생 입장에서 더 신중하게 동아리를 선택하고 가입하게 됨으로써 동아리에 대한 애정도가 더 커진 것 같다. 가장 큰 행사인 전국 치과대학 축제가 1학기에 경기가 있어 조금 힘들 거라 예상했지만 선배들의 팀워크가 중심이 되다보니 큰 문제는 없었다.


△ 여가 동아리
우리 동아리는 오히려 신입생 인원이 증가되고 동아리도 많이 활성화되었다. 이에 따라 모이는 횟수도 늘고 동아리에 대한 애정도 높아지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박재훈 학생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