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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처제작 디지털화로 오차발생 현저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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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잔, 디지털 총의치 ‘MAGIC Denture’ 출시

정밀하고 간편한 기공 및 교정 제품을 제공하는 코잔(Cozahn)이 디지털 풀덴처 시스템 ‘MAGIC Denture’를 이번 달 말경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코잔은 지난 2016년 투명교정 시스템 ‘MAGIC Line 디지털 교정’ 라인업을 갖추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MAGIC Denture는 모델스캐너로 스캔 후 CAD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과정을 거쳐 3D 레이저 프린터로 보철물을 출력하는 디지털 덴처 시스템이다.


MAGIC Denture의 가장 큰 특징은 CAD와 3D프린팅 기술을 병합해 교합, 수직고경 불일치 등 덴처의 오차 발생 확률을 최소화 시켰다는 것. 대부분 덴처 제작은 수작업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치과기공사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의 퀄리티 차이가 컸다.


특히 모형 제작과 마운팅 작업 등 각 작업 단계마다 재료의 변형이나 치과기공사 컨디션 등으로 인한 오차 발생도 빈번하기 마련이다. MAGIC Denture는 인상채득 이후 전 과정이 디지털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같은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MAGIC Denture는 덴처용 전용 레진을 50㎛(0.5㎜) 간격으로 겹겹이 쌓아 올리는 3D 프린팅 방식으로 출력한다. 전용 레진의 수축률이 일반 덴처 제작 시 사용되는 열중합 레진에 비해 적기 때문에 기존 수작업보다 적합도가 뛰어난 덴처 제작이 가능하다.


MAGIC Denture는 치료 기간도 기존 덴처 제작 대비 절반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 덴처 제작 시 환자는 통상 치과에 평균 5회 정도는 내원한다. 반면 MAGIC Denture는 디지털 제작으로 프로세스를 대폭 감소시켰다. 첫 내원 시 전용 트레이로 정밀 인상채득을 하고, 두 번째 내원 시 Try-In을 시적해 적합도 체크 후 마지막 내원에서 최종 덴처를 장착하면 치료가 끝난다.


MAGIC Denture는 정확하고, 빠른 총의치 제작을 위해 다양한 구성품을 제공한다. 사이즈별 4종이 제공되는 전용 트레이는 정밀하고 기능적인 덴처 제작 시 중요한 환자의 수직고경 및 중심위 정보를 정확하게 채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앞니와 절치유두로부터 입술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Lip Ruler, 코 밑 지점부터 턱까지 거리를 측정해 덴처 높낮이를 측정할 수 있는 Jaw Gauge, 일반 덴처 제작 시 교합지 역할을 하는 EZ Tracer도 포함된다.


코잔 측은 “MAGIC Denture는 국내 시장에 첫 출시하는 디지털 방식으로 기존 덴처에서 발생하는 오차 발생이 낮고, 제작 또한 간편하다”며 “디지털 프로세스로 진행되면서 치료기간이 크게 단축되기 때문에 치과는 물론 환자 편의성을 증진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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