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사무장병원 환수결정액 급증…고령일수록 면허대여 많아

URL복사

김승희 의원 “사무장병원, 의료질서 교란…대책 마련 시급”

요양급여 부당이득 환수결정 총액 중 사무장병원에 대한 환수결정액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1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요양급여 부당이득 환수결정 총액 중 사무장병원 비율이 지난해보다 약 2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 요양급여 부당이득 환수결정 총액 6,949억200만원 중 사무장병원에 대한 환수결정 비율은 80.8%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전체 부당이득 환수결정 총액 대비 사무장병원 환수결정 비율은 △2012년 59.4% △2013년 77.9% △2014년 85%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각각 69.4%와 60.6%로 감소하다, 2017년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한 셈이다.

 

사무장병원 부당이득 환수대상은 의료인에 상당부분 치중돼 있었다. 보건복지부의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징수액 중 의료인 징수액은 117억1,300만원으로 비의료인 징수액 67억7,900만원에 비해 1.7배 많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의료인 대상 징수액은 58억5,200만원(68.8%), 비의료인 48억7,700만원(45.5%) △2013년 의료인 86억2,400만원(66.2%), 비의료인 48억7,700만원(45.5%)이었다.

 

2014년에는 의료인과 비의료의 징수액이 각각 209억3,200만원(82.8%), 43억5,100만원(17.2%)으로 약 5배의 차이를 보였다. △2015년 의료인 대상 징수액 143억7,900만원(66.2%), 비의료인 대상 징수액 73억3,800만원(33.8%) △2016년 168억6,700만(68.2%), 78억6,400만원(31.8%)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무장병원 적발 의료인 3명 중 1명은 60대 고령 의료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의료인이 사무장병원 유혹에 취약하다는 의료계의 우려가 현실로 확인됐다. 김승희 의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적발된 사무장병원은 총 206건이었다.

 

사무장병원 적발 의료인의 연령을 살펴보면, 40대가 26.2%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5.2%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60대 29명(14.1%) △70대 34명(16.5%) △80대 11명(5.3%)으로, 이를 모두 합산하면 전체의 35.9%를 차지, 40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과별로 살펴보면, 의과가 117건(56.8%)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와 한의과의 경우 각각 45건(21.8%)과 44건(21.3%)이 적발됐다. 같은 기간 적발된 사무장병원의 총 환수결정액은 약 5,345억원이었다. 과별로는 의과(4,593억원), 한의과(647억원), 치과(105억원) 순이었다.

 

김승희 의원은 “사무장병원으로 인해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가 발생하고 의료질서가 교란되고 있다”며 “사무장병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미국 증시 반등과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

2025년 5월 1일 미국 증시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초 급격한 하락을 초래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관련 충격은 경기침체를 동반한 위기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외부적 불확실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 증시의 최근 반등과 글로벌 유동성 증가의 배경을 상세히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증시 변동의 핵심적인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였다. 이로 인해 시장이 크게 흔들리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는데, CNN의 공포탐욕지수는 2025년 4월 8일 최저점인 3까지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보다 더 낮은 수준이었으며,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단에 달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후 증시는 빠르게 회복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반등했고, 공포탐욕지수도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양상이다.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을 기반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글로벌 유동성(M2)이다. 최근 글로벌 유동성의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달러 인덱스(D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