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턱교정수술로 살펴 본 동아시아 미(美)의 기준

URL복사

악성재건학회 학술대회 지난달 25~27일 청주서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박영욱·이하 악성재건학회)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제57차 종합학술대회(대회장 이재훈)’를 개최했다.

 

단국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New fashion in Maxillofacial Cosmetic & Functions’를 대주제로 삼고, 턱교정수술을 비롯해 안면의 심미적 치료 및 수면무호흡 치료법 등을 집중 조명했다. 이재현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 및 초청강연 그리고 심포지엄 등 모든 학술 프로그램들을 주제와 부합되는 턱교정수술, 안면의 심미적 치료 및 수면무호흡 치료법으로 선택과 집중해 구성했다”며 “우리나라 미의 기준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와 비슷한 생김새와 피부, 문화 및 정서를 지닌 이웃나라 동아시아인들의 미의 기준은 어떤지 그 차이를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초청강연에서는 대만의 장궁메모리얼병원의 Yu-Rey Chen 교수와 일본의 Dr. Masaharu Mitsugi, 중국북경대의 Wang 교수 그리고 건국대 김재승 교수 등이 각자 시행하고 있는 턱교정 수술 케이스를 공개, 그 진단과 수술법의 특징을 비교할 수 있었다.

 

이재현 대회장은 “한국과 대만, 중국, 일본은 같은 동아시아권 나라이지만 미의 기준이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이번 초청강연을 통해 알 수 있었다”며 “교육 강연과 심포지엄 역시 국내 및 동아시아 교수들의 강연이 이어졌는데, 아시아인의 턱, 얼굴 심미와 기능의 새로운 치료법에 관한 강의로 학술대회가 매우 흥미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악성재건학회는 최근 학회 산하에 ‘턱교정연구소’를 출범한 바 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턱교정연구소가 안면비대칭(Facial Asymmetry)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악성재건학회 박영욱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최근 우리학회는 턱교정연구소를 출범해 턱얼굴 미용수술 연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회원 및 치과의사들에게 미용시술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점차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건강보험과 관련해 ‘Medical insurance system’을 주제로 별도 심포지엄이 진행돼, 권경환 교수(원광치대), 김재영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변수환 교수(한림대학교) 등이 연자로 나서 강연을 펼쳤다.

 

박영욱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해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재훈 학술대회장을 비롯한 조직위원, 그리고 단국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원 및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악성재건학회는 내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부산항컨벤션에서 제58차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반감기 사이클과 비트코인 자산배분의 전환점

2025년 10월,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중대한 사이클의 갈림길에 서 있다.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약 1년 6개월이 흐르며, 시장에는 반감기 사이클에 따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하락장 진입에 대한 경계심이 공존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ETF 자금 유입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금리 사이클 측면에서는 이미 위험자산이 정점에 근접한 국면에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과 연준의 금리 국면을 함께 살펴보며, 현재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필요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본다. 연준의 기준금리 흐름을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단순화해보면, 현재는 금리 인하기의 후반부, 즉 B~C 구간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이 동반되는 시점에 시작되지만, 이번 사이클은 물가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위기 국면이 도래하기 전까지 유동성 확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역시 점차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더 이상 리테일 중심의 투기 자산이 아니다. ETF 승인과 기관 자금의 유입으로 주식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