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시아구강악안면외과학회학술대회(회장 Shou-Yen Kao·이하 ACOMS)에 참가, 오는 2022년 15회 대회의 제주도 유치에 성공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ACOMS는 차차기 개최지를 각국 대표단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 이번 대만 대회에서는 15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가 이뤄졌으며, 구강악안면외과학회 권대근 국제이사가 한국 유치를 위한 발표에 나서 경쟁국을 제치고 높은 지지율로 한국 유치를 확정지었다.
이에 15회 ACOMS는 오는 2022년 4월 6~9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각국 대표단 회의에서는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ACOMS 이사로 선출돼 오희균 교수(전남치대)와 함께 2년간 중책을 맡게 됐다.
2022년 ACOMS 한국 유치 성공에 대해 김철환 이사장은 “이번 유치로 지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한국에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라며 “한국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학술대회를 준비해 한국의 구강악안면외과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대만 ACOMS에는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임원 및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구연 및 포스터 발표, 그리고 초청강연 등을 펼쳤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김명진, 이종호 전임 이사장을 포함해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17명의 한국 연자가 연단에 섰다.
개막식에서는 타이완의 Chen Chien-jen 부통령 및 Ko Wen-je 타이페이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 Alexis B. Olsson 회장 및 아시아 각국 회장들의 소개가 있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