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보철학회 추계 대성황, 학회-연자 소통으로 완성도 높여

URL복사

근거중심 치료 위한 기본 지식 축적 중요성 강조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보철학회) 제80회 학술대회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연인원 1,400여명 참석을 기록하며 성대하게 개최됐다.


‘최선의 치료결과를 위한 다각적 접근(Multifaceted Approaches for Optimal Prosthodontic Care)’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시대에도 절대 가볍게 여겨질 수 없는 근거중심 치료를 위한 기본적 지식 축적의 중요성을 다양한 보철치료 시 되새길 수 있는 강연들로 눈길을 끌었다.


교합, 심미, 지대치 평가, 국소의치의 중요성, 기공소와의 협업,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접목 등 다양하면서도 구체적인 강연은 물론, 폭넓은 해외연자 특강까지 호평을 이끌었다.


학술대회 첫 날 해외특강은 최근까지 UCLA 치대에서 근무하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SP dental clinic, GAO 캘리포니아 임상연구센터 CEO를 맡고 있는 박실 원장이 ‘임플란트 안정성 검사의 임상적용’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EIOH 임상조교수이자 텍사스에서 개원 중인 이희재 원장이 ‘임플란트 오버덴처의 합병증’이라는 메인 세션 특별강연 외에도 JPD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만큼 젊은 학자들을 위해 논문작성법 등 각종 노하우를 전달해 관심이 집중됐다. 일요일 오전에는 치과기공사인 일본의 유지 선생이 특강을 펼쳐 청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번 보철학회 학술대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졌다. 보철학회에 따르면 국내 연자의 경우 세션별로 충분한 사전 준비모임을 갖는 등 주최 측과 연자가 충분한 협의로 수준 높은 강연을 준비할 수 있었으며, 지방 연자들은 화상회의로까지 동참했다.


젊은 임상가들의 임플란트 심미수복, 고정성 보철물의 적합도 평가에 관한 지견을 들을 수 있는 ‘Young Prosthodontist Forum’과 보험의치의 단계적 핵심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Open Discussion’도 성공리에 마무리됐으며, 우수보철의 입학식을 통해 새롭게 36명이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내년에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보철학회는 내년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기념 학술대회 및 한중일 국제보철학회 학술대회를 준비 중이며, 올해 행사장에서는 학회 마스코트 명칭 공모도 진행해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보철학회 한중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2년에 한 번 지방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중앙과 지부과 소통하는 기회이자, 지부활성화를 위해 공헌한 많은 회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소중한 자리도 있었다”며 “학술 프로그램도 연자들과 충분한 소통으로 완성도 높게 구성할 수 있었고, 학회는 앞으로도 젊은 연자들을 발굴, 육성해 치과보철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과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