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흐림동두천 16.9℃
  • 구름많음강릉 26.6℃
  • 서울 18.4℃
  • 흐림대전 23.5℃
  • 구름많음대구 24.0℃
  • 구름많음울산 22.3℃
  • 흐림광주 23.5℃
  • 구름많음부산 21.1℃
  • 흐림고창 22.4℃
  • 흐림제주 23.9℃
  • 흐림강화 16.7℃
  • 흐림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3.7℃
  • 흐림강진군 22.2℃
  • 흐림경주시 23.5℃
  • 구름많음거제 20.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박일윤, 경기지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

URL복사

김재성 前 부회장과 단일화 성공, 횡령사건 확실한 정리 강조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박일윤 대의원총회 前 의장(이하 박일윤 후보)이 김재성 前 부회장과의 협상으로 단일후보로 우뚝 섰다. 박일윤 후보와 김재성 前 부회장은 이미 지난 1월 보궐선거에서 최유성 후보와 경합을 벌여 각각 2위와 3위로 낙선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박일윤 후보와 김재성 前 부회장은 지난 3일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일화 과정을 소개하고, 박일윤 후보의 필승을 다짐했다.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이용근·정찬식·최수호 前 감사와 이영수 前 치무이사가 함께해 세를 과시했다.


김재성 前 부회장은 지지발언을 통해 “박일윤 후보와 많은 대화를 주고받은 결과 前 사무국장 비리횡령의 엄정처리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들어 단일화를 이루게 됐다”며 “박일윤 후보와 정의롭고 솔직하고 강한 집행부를 만들어 회원들의 땀과 고통을 덜어주는 집행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일윤 후보는 단일후보 수락연설에서 “횡령사건에 대한 은폐·축소, 지난 집행부 간의 반목과 갈등을 어떻게든 해결해 경기지부를 정상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제 1년 3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반드시 비리횡령 사건만큼은 깔끔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권자들에게도 “경기지부는 회원 여러분의 조직”이라며 “더이상 방관하지 말고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양 후보의 단일화 과정은 선거무효 판결 이후 재보궐선거가 확정되자 실무진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됐다. 박일윤 후보는 “지난 1월 보궐선거 당시에도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있었지만 캠프 간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산됐었다”며 “이번 선거야말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겠다는 의지가 있었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나온 저에게 김재성 前 부회장이 양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재성 前 부회장은 박일윤 후보를 의왕경찰서에 고발했던 송사도 ‘혐의없음’으로 종결됐고, 박일윤 후보가 당선되면 어떤 식으로든지 집행부에 참여해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으며, 박일윤 후보 역시 김재성 前 부회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캠프도 공동운영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일윤 후보는 비리·횡령 사건의 확실한 마무리 외에도 △주2일 사무국 방문 업무처리 △회무 정상화를 위한 임원들의 업무 연속성 보장 △회비 전수조사로 드러난 추가횡령 금액 환수 추진 및 고소고발 △권역별 담당부회장제 시행 및 분회 소통 강화 △GAMEX 회계 공개로 투명성 확보 △학생 구강검진 단체계약 추진 △회칙 및 선거관리규정 보완 △상시 감사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김재성 前 부회장은 “박일윤 후보와의 송사는 마무리됐지만, GAMEX 조직위원장 역임 여부에 대해 원인제공을 한 인물들이 따로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 어떤 식으로든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해 상대후보인 최유성 캠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것을 분명히 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뉴스가 사회를 악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글을 쓰려고 지난번 투고한 글을 찾다보니 금주의 인기기사 4위에 오른 것에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혹’이란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한 탓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믹스커피의 유혹’이란 제목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필자의 기호식품에 대한 글이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독자들도 믹스커피의 유혹에 견디려고 노력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머리기사는 대부분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낚임성으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가지 기사를 서로 재생산하면서 서로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게 된 것이다. 24시간 뉴스 채널이 없던 90년대 초반까지는 그렇게 흉악한 범죄도 많지 않았다. 24시간 뉴스를 생산해야 하다 보니 나쁜 것을 계속 키워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라도 될 일들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되는 시대다. 타임지 창립자 헨리 루스의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나쁜 소식이 뉴스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뉴스를 들을수록 나쁜 소식만 가득한 세상으로 보인다. 심지어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고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라고까지 에둘러 비판한 사람도 있었다. 얼마 전 모 연예인이 집을 팔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