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 연합회(회장 김응호, 이하 재경연합회)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은 알렸다.
재경연합회 창립식을 겸한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재경연합회장을 맡은 조선치대재경동문회 김응호 회장을 비롯해, 윤정훈(경북치대재경동문회장), 김수홍(부산치대재경동문회장), 한정우(전남치대서울경인동문회), 이석초(전북치대재경동문회장), 김종성(원광치대재경동문회장), 윤원석(원광치대동문회 감사), 기세호(단국치대총동창회장), 김희진(강릉원주대총동창회 부회장) 등 8개 치대 재경동문회 및 총동창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경연합회 강정훈(단국치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는 재경동문연합회 창립 취지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재경연합회 김응호 회장은 “‘화합과 동행’을 슬로건으로, 출범하는 재경연합회는 수도권에 자리 잡은 지방 8개 치대 동문뿐만 아니라, 전체 치과계에도 신선한 자극이 되고, 치과의사 서로에게 힘이 되는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우리 8개 대학 재경동문들은 모교와 대학병원이 지방에 위치해 학술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연계하기가 쉽지 않았고, 치과계 내에서도 아직 소수다보니 각종 학술대회와 임상강연회에서 주체적인 활동역량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재경연합회는 각 대학 재경동창회 별로 진행되고 있는 학술강연회 등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 치과 임상적인 학문 발전과 실력향상, 그리고 부족했던 동문 상호간 소통과 공감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이에 재경연합회 측은 8개 대학이 함께하는 재경동창회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학 간 상호교류 강화를 통해, 새로운 연자 발굴, 상업성이 배제된 참신하고 모범적인 학술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김응호 회장은 “학술교류 외에도 신입 동문을 위한 토크 콘서트, 환영회 등을 통해, 지역은 물론, 세대 간 소통과 교류에 힘쓰고, 후배들이 모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치과계 일원으로서,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재경연합회 출범이 내년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를 앞둔 정치세력화의 출발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강정훈 사무총장은 “만약 재경연합회가 정치적인 목적 혹은 그와 유사한 입김이 조금이라도 작용한다면, 이 모임이 결코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재경연합회 감사를 맡은 이석초 회장 역시 “감사의 소임은 재경연합회가 애초 추진하고자 한 목적에 부합해 사업을 올바르게 진행하는지 함께 지켜보고, 조력하는 것”이라며 “재경연합회는 각 동문간 학술교류와 친목도모에 힘쓰고, 더욱 중요한 것은 후배들이 주요 학술대회 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응호 회장은 “초대회장으로서 재경연합회가 원활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치과계의 화합에 이바지해 치과의사가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존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재경연합회 임원진은 김응호 회장과 강정훈 사무총장을 비롯해 간사 김종성(원광치대), 재무이사 최인곤(강릉원주치대), 학술이사 오철(전북치대), 홍보이사 윤정훈(경북치대), 기획이사 장영운(전남치대), 감사 이석초(전북치대), 윤원석(원광치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