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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큐라덴사 ‘BOB’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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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과위생사 의견청취 적극 반영

큐라덴코리아가 지난달 27일 구강병예방 전문 어플리케이션 ‘BOB’에 대한 설명회를 본사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BOB’는 ‘Bleeding On interdental Brush’의 약자로, 오랄케어 전문기업인 스위스 큐라덴사가 2년에 걸쳐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다.

 

큐라덴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는 BOB 앱에 대한 국내 치과위생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구강용품 전문 글로벌 기업인 큐라덴이 전 세계에서 사용될 어플리케이션의 보완을 위해 한국 치과위생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BOB 앱은 염증이 존재하는 치간치은에서 치간칫솔 사용 시 출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근거로 환자의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환자의 현재 구강 상태에 따라 각 치간공극에 맞는 치간칫솔을 맞춤형으로 권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치간칫솔 사용법 등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날은 큐라덴 본사에서 파견한 치과위생사 Theodora Little이 BOB 앱의 활용법과 임상적 효용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 중 한 명을 대상으로 직접 어플 사용법을 시연하기도 했다. 설명회에는 개인구강위생관리 교육자(SOOD Instructor)로 활동 중인 국내 치과위생사들이 참석해 BOB 앱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했다.

 

Theodora Little은 “2년 이상 연구를 통해 개발된 BOB가 환자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이번 방문의 목적을 밝혔다. 한 참가자는 “글로벌 기업이 상품개발에 우리나라 치과위생사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예방치료에서 치과위생사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받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큐라덴코리아는 개인구강위생관리 교육자를 지속적으로 발굴, 교육, 지원하고 있다. 프리랜서 개인구강위생관리 교육자에 관심있다면 이메일(sood@curadenkorea.com)로 문의하면 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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