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구강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학생치과주치의 정책방향 설정 TF(이하 학생치과주치의정책TF)’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19일 제7회 정기이사회에서 학생치과주치의정책TF 구성 및 추진을 의결했다. TF위원장에는 김영만 부회장, 간사는 이성근 치무이사를 선임하고, 위원 구성을 일임했다.
치협에 따르면 학생치과주치의정책TF는 치무위원회, 보험위원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학생주치의 연구팀과 서울시치과의사회, 경기도치과의사회 추천 인사로 구성될 계획이다. 치협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정책에 발맞춰 대정부 협상과 학술적 근거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지난 2012년 서울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출발해 현재 서울, 경기, 부산, 울산 등 많은 지자체에서 시도지부와 협력해 실시하고 있고, 학생치과주치의사업 대상도 4학년에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복지부가 내년에 중앙주도형의 시범사업을 전국 규모로 추진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어 향후 치협 학생치과주치의사업TF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치협은 정기이사회에서 치과계 숙원과제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전력투구할 뜻을 천명했다. 또한, 지난달 11일 개최된 ‘1인1개소법 합헌 결정 이후의 과제’ 국회토론회와 관련해서도 법률개정 및 보완입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