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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임플란트 성공기 ‘고수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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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 박원배 원장(박원배치과)

"꾸준한 Follow up으로 나만의 데이터 만들어야"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임플란트를 처음 시작할 때는 evidence base를 찾아 해외 학회를 자주 다녔다. 또한 여럿이 모여 디스커션을 하면서 근거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수술에 마스터는 없다고 생각한다.”


임플란트계 대표적인 개원의 연자로 꼽히는 성무경 원장은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 △학문적인 관심을 갖고 환자를 꾸준히 Follow up 할 것 △새로운 제품보다는 검증된 제품과 술식을 활용할 것 등을 강조했다.


성무경 원장은 “27년 넘는 시간 동안 임플란트 수술을 해오고 많은 강연을 진행했으나 지금도 스스로 마스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성공적으로 식립했다 해도 7~8년 후에 어떻게 될지, 10년 후에도 잘 했다고 생각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개원의로서 첫째 조건은 ‘수술은 늘 보수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에서 선구자가 될 필요는 없다”면서 수술만큼은 검증된 술식과 재료를 사용하기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즉시식립, 프랩리스 서저리, 디지털덴티스트리로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단계를 거치며 수술 본연에 충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환자 Follow up을 꼽았다. “10년은 Follow up해야 자신만의 임상이 정립된다”면서 “자신의 케이스를 꾸준히 분석하고 냉정하게 반성하며 실력을 늘려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가문제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성무경 원장은 또한 “실제로 치과 전체의 수익에서는 임플란트보다 레진, 크라운, 브릿지 등의 비중이 더 클 것”이라면서 “임플란트만으로 수익을 늘리기는 어려운 구조이지만 조바심을 내서는 안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환자들도 값싼 진료만을 원하지는 않는다. 치과의사의 신념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옆 치과가 저렴하게 받는다고 신경 쓸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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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임플란트, 환자와의 신뢰가 최우선"

박원배 원장(박원배치과)


임플란트 도입 30년이 가까워지고, 임플란트가 전체 치과 진료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박원배 원장. 그가 꼽는 임플란트 실전 노하우는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신체, 정신적 건강) △꾸준한 학문적 관심과 임상 실력 배양 △환자와의 유대관계 강화였다.


박원배 원장은 “임플란트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보고 배울 사람조차 많지 않았지만, 술식의 매력에 빠져 열심히 자료를 찾고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임플란트의 개념은 그대로이나 테크닉과 시스템은 많이 바뀌었고, 디자인이 향상되면서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험에 포함되면서 누구나 해야 하는 치료가 됐지만, 결국 차이는 환자의 상황과 치과의사의 수술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박원배 원장은 임상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장기 데이터를 확보하기 이전에 술식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면서 “학문적으로 완숙되지 않고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인 만큼 그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Follow up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플란트는 식립 후 5년까지는 거의 차이가 없고 5~10년 사이에 차이가 생기므로 10년 이상의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솔직히 임플란트를 시작하고 10년차 정도까지는 환자가 다시 치과를 찾아오는 것이 겁날 때도 있었다”면서 “환자의 상황이 다 다른 만큼 환자에 대한 충분한 사전고지와 상호 신뢰,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의 환자가 많은 만큼 임플란트 수술 전 스케일링, 검진 등을 통해 환자와 여러 번 접촉하면서 성향을 파악하고 수술을 결정해야 하며, “수술에 있어 완벽하다고 느끼기는 쉽지 않은 만큼 꾸준히 학문적으로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환자 관리를 통해 특화된 진료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말한 박원배 원장은 “임플란트는 과거에도 현재도 여전히 블루오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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