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금)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5.2℃
  • 맑음대전 -2.7℃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0.1℃
  • 광주 0.3℃
  • 맑음부산 1.1℃
  • 흐림고창 -1.9℃
  • 흐림제주 6.8℃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3.2℃
  • 구름조금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2.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신년기획] 임플란트 성공기 ‘고수의 한 수’

URL복사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 박원배 원장(박원배치과)

"꾸준한 Follow up으로 나만의 데이터 만들어야"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임플란트를 처음 시작할 때는 evidence base를 찾아 해외 학회를 자주 다녔다. 또한 여럿이 모여 디스커션을 하면서 근거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수술에 마스터는 없다고 생각한다.”


임플란트계 대표적인 개원의 연자로 꼽히는 성무경 원장은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 △학문적인 관심을 갖고 환자를 꾸준히 Follow up 할 것 △새로운 제품보다는 검증된 제품과 술식을 활용할 것 등을 강조했다.


성무경 원장은 “27년 넘는 시간 동안 임플란트 수술을 해오고 많은 강연을 진행했으나 지금도 스스로 마스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성공적으로 식립했다 해도 7~8년 후에 어떻게 될지, 10년 후에도 잘 했다고 생각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개원의로서 첫째 조건은 ‘수술은 늘 보수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에서 선구자가 될 필요는 없다”면서 수술만큼은 검증된 술식과 재료를 사용하기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즉시식립, 프랩리스 서저리, 디지털덴티스트리로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단계를 거치며 수술 본연에 충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환자 Follow up을 꼽았다. “10년은 Follow up해야 자신만의 임상이 정립된다”면서 “자신의 케이스를 꾸준히 분석하고 냉정하게 반성하며 실력을 늘려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가문제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성무경 원장은 또한 “실제로 치과 전체의 수익에서는 임플란트보다 레진, 크라운, 브릿지 등의 비중이 더 클 것”이라면서 “임플란트만으로 수익을 늘리기는 어려운 구조이지만 조바심을 내서는 안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환자들도 값싼 진료만을 원하지는 않는다. 치과의사의 신념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옆 치과가 저렴하게 받는다고 신경 쓸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

 

"개원가 임플란트, 환자와의 신뢰가 최우선"

박원배 원장(박원배치과)


임플란트 도입 30년이 가까워지고, 임플란트가 전체 치과 진료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박원배 원장. 그가 꼽는 임플란트 실전 노하우는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신체, 정신적 건강) △꾸준한 학문적 관심과 임상 실력 배양 △환자와의 유대관계 강화였다.


박원배 원장은 “임플란트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보고 배울 사람조차 많지 않았지만, 술식의 매력에 빠져 열심히 자료를 찾고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임플란트의 개념은 그대로이나 테크닉과 시스템은 많이 바뀌었고, 디자인이 향상되면서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험에 포함되면서 누구나 해야 하는 치료가 됐지만, 결국 차이는 환자의 상황과 치과의사의 수술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박원배 원장은 임상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장기 데이터를 확보하기 이전에 술식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면서 “학문적으로 완숙되지 않고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인 만큼 그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Follow up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플란트는 식립 후 5년까지는 거의 차이가 없고 5~10년 사이에 차이가 생기므로 10년 이상의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솔직히 임플란트를 시작하고 10년차 정도까지는 환자가 다시 치과를 찾아오는 것이 겁날 때도 있었다”면서 “환자의 상황이 다 다른 만큼 환자에 대한 충분한 사전고지와 상호 신뢰,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의 환자가 많은 만큼 임플란트 수술 전 스케일링, 검진 등을 통해 환자와 여러 번 접촉하면서 성향을 파악하고 수술을 결정해야 하며, “수술에 있어 완벽하다고 느끼기는 쉽지 않은 만큼 꾸준히 학문적으로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환자 관리를 통해 특화된 진료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말한 박원배 원장은 “임플란트는 과거에도 현재도 여전히 블루오션”이라고 전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송년(送年) 그리고 항룡유회(亢龍有悔)
올해 갑진년 마지막 글을 쓰려니 떠오른 문구가 있다. 亢龍有悔(항룡유회) 窮之災也(궁지재야)다. 이 문구는 우리 선조들이 공부하였던 사서삼경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역경(주역)의 제일 첫 번째인 건괘에 제일 윗 효에 나오는 문구다. ‘하늘 끝까지 올라가서 내려올 줄 모르는 용은 반드시 후회할 때가 있다’는 의미다. 건괘의 시작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첫 효로 ‘潛龍勿用(잠룡물용)’이다. 땅속 깊이 있는 용은 꼼짝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뜻이다. 그에 상응하는 가장 위에 있고 마지막 효가 亢龍有悔(항룡유회)’로 더 이상 진전하지 말고 謙遜自重(겸손자중)하라는 뜻이다. 오를 대로 올라갔으니 만족할 줄 알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후회할 일이 생긴다고 경고한다. 동양철학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음을 기본으로 한다(유시유종 有始有終). 역경의 시작은 잠룡이 뜻을 세운 후에 가만히 때를 기다리라 하고, 오르는 용은 끝까지 오르지 말라고 경고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끝까지 오른 용은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어서 내려오는 것만 남았음을 의미하고, 또 높이 오른 용을 밑을 내려다보지 않기 때문에 교만해지는 인간의 마음을 경계하라고 하였다. 늘 그렇듯이 ‘송년’하면 ‘

재테크

더보기

신고가 랠리와 이후 조정에 대비하기 | 자산배분으로 읽는 2025년 미국 증시 S&P500 전망

최근 미국 증시가 신고가 랠리를 시작할 조짐을 보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필자는 본지 기고를 통해 2024년 12월 자산배분 비중 전략을 다루면서 금리인하 사이클을 A ~ B ~ C 구간으로 구분하고, 각 국면에 따른 자산별 매수매도 전략을 소개해 왔다. 금리 사이클에 따른 자산배분 매매 전략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이클의 큰 흐름과 방향성에 집중하고, 단기적 관점에서 대중 심리 지표나 프랙탈 분석 등을 활용해 매매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자산배분은 단순히 한두 종목이나 특정 자산시장에 올인하는 게 아니라, 금리고점(A) 시기에 저점에 있는 금, 달러, 미국채 등을 위험자산 헤지(hedge)를 위해 편입을 시작하고, B ~ C 사이 위험자산인 미국 증시나 비트코인이 고점에 접근하게 되면 C 전에 비중을 축소하는 식으로 사이클 투자를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2023년 8월 금리고점(A) 전후로 달러와 금, 비트코인을 저가에 편입했고 B~C 구간 랠리 초반에 들어서 있는 현재 성공적으로 수익을 거두고 있다. 미국 금리가 고점일 때 저평가된 안전자산(달러, 금)을 미리 확보하고, B 이후 위험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