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회장과 오는 3월 치협 제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상훈 예비후보가 최남섭 前회장에게 대회원 공개사과를 재차 촉구했다.
김철수 회장과 이상훈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치협 제30대 회장단선거 무효결정으로 당시 최남섭 회장, 이성우 총무이사, 조호구 선관위원장을 피고로 ‘선거무효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고, 2019년 7월 법원은 피고들에게 ‘사과문 게재’를 결정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법원의 직권조정이 피고들의 선거 관리부실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것으로, 이후 피고들이 성실하게 대회원 사과문을 게재할지 알았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철수 회장은 “법원에서 사과문 게재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진행 과정에서 다시 한번 실망할 수밖에 없었고, 합의내용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선거관리 부실에 대한 공개사과가 더 늦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예비후보 역시 “새로운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행했던 과거가 전혀 매듭지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선거무효 결정으로 수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있었고, 회무 공백 기간도 불가피했던 만큼 불행한 역사의 책임자인 최남섭 前회장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철수 회장은 간담회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선거무효 결정을 존중하고, 향후 선거무효 및 관련 소송이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지난 선거무효 소송단 법률대리인에게 오는 3월 치협 제31대 회장단 선거과정 전체에 대한 검토의뢰를 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