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1년간, 세계를 대표하는 치과교정학 대표 저널 8개를 분석한 결과 논문 투고 상위 10개 기관 중 4곳이 우리나라 대학과 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이 된 8개의 저널 중 대한치과교정학회지도 포함돼 높아진 한국 치과교정학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해 하반기 출간된 미국치과교정학회지 AJODO 156호에 보고됐다. 조사대상은 대한치과교정학회지 KJO와 미국 AJODO를 비롯해 △Angle Orthodontist(AO) △Orthodontics & Cranifacial Research(OCR) △Jounal of Orofacial Prthopedics (JOO) △Australasian Orthodontic Journal(AOJ) △Seminars in Orthodontics(SO) 등이다.
투고발표 상위 10개 기관에 포함된 우리나라의 대학(병원)은 모두 4곳으로 서울대학교가 1위, 연세대학교가 2위, 경희대학교 7위, 가톨릭대학교가 8위를 각각 차지했다. 각 대학의 투고 논문 수는 133편, 130편, 66편, 65편이었다. 이들 4곳의 대학은 대한치과교정학회지뿐 아니라 다른 저널에도 골고루 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정학회 국윤아 회장은 “높아진 교정학회지의 위상을 반영하듯 여러 기관의 투고 원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가 해외 유수 저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몇 년간 교정학회의 지속적인 국제화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는 한편, 한국의 치과교정학이 전 세계 리딩그룹으로 성장했음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향후에도 국제화를 지속적으로 진행, 우리의 치과교정학이 국민 뿐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