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상훈 회장이 지난 15일 원광치대 이흥수 학장을 방문, 내년부터 시행되는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 등 치대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상훈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난 7월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을 시작으로, 연세치대, 경희치대, 단국치대 등 치과대학을 순회방문하며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원광치대 이흥수 학장은 내년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과 관련해 치협이 치과진료 교육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지원을 요청해 줄 것 등을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흥수 학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시 실기시험과 관련 사립대의 경우 임상술기센터 건립 등 관련 시설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치협이 복지부에 관련 지원을 요청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내생 실습 환자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과 관련 치협 차원에서 관련 재단을 만들어 소외계층 진료 형식으로 실습 환자를 확보하는 등 대학 실습교육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질병관리청 내 ‘(가칭)구강질환관리과’ 신설 △수돗물 불소화 사업 재개 △고령화 사회 대비 노인구강건강 실태조사 등에도 치협이 적극 관심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광치대 이흥수 학장은 "치과의사 윤리제고를 위해 대학이나 지부에서 요청 시 치협이 보낼줄 수 있는 강사풀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훈 회장은 치과계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광치대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방 치대도 방문해 직접 애환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건의사항을 검토해 최대한 신경 쓰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