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영등포구치과의사회(회장 장승영·이하 영등포구회)가 서울시 고3 위탁교육기관 중 유일한 간호조무사 양성 기관인 서울산업정보학교 보건간호과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영등포구회는 지난달 20일 장승영 회장, 조원배 총무이사 등 임원진이 서울산업정보학교를 방문해 퍼티 등을 이용한 치과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서울산업정보학교와 치과 취업 연계교육 및 실습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영등포구회는 올해는 당초 상반기에 교육 및 실습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하반기로 옮겨 진행하게 됐다. 이번 교육과 실습은 서울산업정보학교 보건간호과에서 진로 변경을 목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일반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등포구회 장승영 회장은 “서울산업정보학교와 3년째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교과 이수생 중 일부는 관내 치과에 취업을 하기도 했으며, 올해도 4명의 학생이 치과실습을 희망했으나 학생들의 거주지가 너무 멀어 실습이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학생들에게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관한 교육 및 퍼티를 이용한 실습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할 학생들에게 의과, 한의과와 다른 치과만의 장점을 설명할 수 있어 교육효과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치과 교육 및 실습을 받은 학생들도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해 놀라워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영등포구회 장승영 회장은 “치협에서 치과 보조인력 유입을 늘리기 위한 정책적인 부문에 치중한다면, 구회에서는 일선 학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보조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