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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의료인 향한 폭언·폭행 영구추방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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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정기이사회서 선언문 채택, 정부에 대책 촉구
협회장 재원 1억원은 구인사이트 구축 등에 사용키로

 

최근 치과의사와 치과 종사인력을 대상으로 한 환자와 가족들의 흉기 난동 및 폭언, 폭행 등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이하 치협)가 의료인에 대한 폭언·폭행 영구추방 선언문을 채택했다.


지난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신축년 첫 정기이사회에서 치협은 ‘의료인 폭언·폭행 영구추방 선언문’을 발표하고, 집행부 임원 모두가 ‘의료인 폭언·폭행 NO!!’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정부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치협은 △의료인 폭행방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 △의료인 폭행사건은 신속한 구속 수사 원칙으로 진행 △의료인 폭행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중한 법적 철퇴 등 3가지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치협은 선언문을 통해 “임세원법인 의료인 폭행 가중처벌법이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의료인에 대한 폭행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지 않은 현실”이라며 “의료현장에서의 갈등과 분쟁이 늘고 있지만,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사회 이튿날인 지난 20일 치협 이상훈 회장은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만나 의료인 폭언·폭행 근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치협 이상훈 회장은 “지난달 치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흉기 난동을 부려 치과의사와 직원이 크게 다치는 끔찍한 사건에 대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환자의 아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 얼굴 뼈가 부러지고 뇌출혈까지 일어난 사건이 발생해 치과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의료인을 향한 폭력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치협은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의료인 폭행을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제 31대 치협 회장단 선거 당시 이상훈 후보의 공약이었던 협회장 급여 자진 삭감으로 마련한 ‘코로나19 긴급특별지원 재원 1억원’을 구인구직 사이트 구축 등 집행부 역점 추진사업과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키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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