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상훈 회장이 16개 시도지부에 KF94 마스크 7만2,000장을 3월 중에 지원키로 했다.
마스크 7만2,000장 구입은 이상훈 회장이 지난 협회장 선거에서 급여를 자진삭감해 마련한 1억원에서 이뤄진다.
선거 당시 이상훈 회장은 협회장 급여 중 1억원을 자진삭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에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정기이사회에서 전 회원에게 마스크 등 방역용품 지원 논의를 가졌으나, 개인 회원에게 돌아가는 양이 적어 집행부 임원과 지부장협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 등 집행부 역점 추진사업과 현안 해결을 위한 비용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상훈 회장은 최근 회장단과 협의해 1억원 중 약 2,000만원으로 KF94 마스크를 구입해 시도지부에 전달하고, 지부 봉사단체나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될 수 있도록 권장키로 했다. KF94 마스크 7만2,000장 중 절반은 16개 시도지부에 균등하게 나누고, 나머지 절반은 지부 회원수에 비례해 배분한다.
치협 이상훈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회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기 위해 전 회원 방역용품 지원을 고려했지만 이뤄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었다”며 “이렇게나마 지부에 지원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 각 지부에서 가급적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 치과봉사단체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