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9 (토)

  • 흐림동두천 8.0℃
  • 구름많음강릉 13.3℃
  • 흐림서울 8.7℃
  • 구름조금대전 9.2℃
  • 맑음대구 6.1℃
  • 맑음울산 9.0℃
  • 구름많음광주 12.3℃
  • 맑음부산 12.0℃
  • 맑음고창 12.0℃
  • 맑음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13.3℃
  • 맑음보은 2.0℃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협 “설 선물 붕장어, 임직원 비리는 없다” 잠정 결론

URL복사

지난 2일 기자간담회, “감사 통해 철저히 검증받을 것”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상훈 집행부가 최근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설 선물 ‘붕장어’에 대해 자체적인 조사결과를 내놨다.

 

치협 장재완 부회장, 이석곤 법제이사, 박종진 홍보이사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부에서 회자되는 것과 달리 재무위원회 조사 결과 어떠한 임원이나 직원의 불법적인 비리행위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감사단으로부터 철저한 검증을 받을 예정이며, 집행부 반목과 치과계 분열을 획책하는 등 정치적 목적으로 가득한 익명 제보와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는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치협 장재완 부회장은 재무위원회에서 진행한 조사과정 및 결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장재완 부회장은 “치협 설 선물은 총 539명에게 보내졌으며, 설 선물 붕장어와 거의 유사한 중량과 크기의 제품을 인터넷으로 복수 구매해 확인한 결과 약 6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여기에 택배비·포장비 등 부대비용을 6,000원으로 추산해 설 선물 1세트 당 6만6,000원 가량이 적정한 가격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또 “중간유통대행업체가 장어산지업체에게 납품받은 단가가 얼마인지 확인하는 공문을 산지업체에 발송했고 세트당 6만원 가량이라는 답을 구두로 들었다”며 “이에 산지업체에 6만원으로 계산한 설 선물 구입비 3,000여만원을 송금했으며, 중간유통대행업체의 마진이 과다하다는 판단에 해당 업체와도 적정 마진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00여명에게 8만원 상당의 설 선물을 책정한 것 자체가 과도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과거 집행부에서도 단가에 따라 300~600여명에게 명절 선물이 배송됐다”며 “현 집행부에서 보낸 500여명이라는 숫자는 적정하다”고 해명했다. 다만 회원들의 정서를 반영해 향후 명절 선물 가액을 5만원 정도로 대폭 하향하고, 대행업체를 통한 구매방식이 아닌 직거래로 중간 마진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개선의지도 덧붙였다.

 

장재완 부회장은 “‘클린 회무’를 추구하는 31대 집행부는 협회장이 급여 1억원을 자진 반납하고 업무추진비도 1억3,000여만원을 절약했다”며 “클린카드제 도입으로 임원들의 골프장 및 유흥업소 출입도 원천차단한 상태로, 이번 붕장어 논란 역시 투명한 시스템으로 가기 위한 내부 논의 과정에서 출발했음을 이해해달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익명 투서 및 일부 언론보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형사고발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애초에 임원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설 선물 단가 등이 외부로 노출됐고, 2차 익명 투서도 임원 단톡방 캡처본을 누군가 유출해 작성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원인제공을 한 집행부에서 그 책임을 외부로만 돌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번 설 선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치협 최치원 총무이사는 지난 5일 임원 단톡방에 “소모적인 내부싸움에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사퇴의 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치원 총무이사는 기자와 만남을 통해 “붕장어 논란의 관련 임원으로 지목된 이후 이사회든 재무위원회든 단 한 차례도 소명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개인의 명예가 크게 실추된 만큼 공식적으로 소명할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리 전통사상에는 악마가 없다
악마의 개념은 종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인도 힌두교는 이원론적인 악으로 선의 신과 대등하게 전쟁을 하는 존재다. 반면 기독교는 하느님의 최고 천사가 반역하며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다. 불교는 신도 악마도 모두 중생으로 연기법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도교는 신도 관료체계가 있어서 가장 높은 옥황상제 밑에 신하 신들이 있고 최하위에 인간 범죄자 같은 하급 저질 영혼인 귀(鬼)와 마(魔)가 있다. 유교는 철저하게 인간 중심개념으로 절대 신도 악마도 없다. 인의예지 안에 있으면 선이고, 벗어나면 악이라기보다는 불선의 개념이다. 악마의 등장은 사후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권선징악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 현실에서는 악당이 더 잘사는 이율배반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사후세계에서 확실하게 징벌하는 개념을 종교가 도입하였다. 우리 전통사상에는 절대 악마가 없었다. 일본 요괴와 서양 드래곤은 이유 없이 사람을 해치는 악의 존재다. 우리 전통사상의 도깨비는 장난기는 있으나 권선징악의 존재다. 원래 우리 전통사상에는 선악 개념이 없었다. 인간은 선량하고 행복한 저승 사람이 이승으로 놀러 왔기 때문에 원래 선한 것이다. 원한이 있으면 푸는 것이고, 악한 것은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 분석과 전망 |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 위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9원까지 상승하며 단순한 기술적 움직임을 넘어, 글로벌 경제가 다음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중요한 신호가 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에 놓여 있으며, 자산시장이 구조적 분기점을 향해 가는 전환기의 중심에 서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가 경제위기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환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정책 방향, 글로벌 유동성, 신흥국 자본 흐름, 그리고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장기 패턴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움직인다. 단기 변동이나 정책 개입에 의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결국에는 장기적인 사이클이 결정하는 흐름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금은 다음 국면으로 향하는 ‘큰 흐름’이 다시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점이며,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위기 C 국면의 도래가 어떻게 연결될지를 이해하는 것은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이번 칼럼에서는 인플레이션 사이클과 금리 인하 사이클이라는 두 가지 장기 트렌드가 현재의 환율 움직임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그리고 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