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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OSSTEM MEETING 2021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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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미팅에서 확인하는 ‘Future of Digital Dentistry’
5월 29~30일 오스템 트윈타워, ‘덴올’ 통해 온라인 접속 가능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적용 케이스 확인 기회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는 지난 2004년 치과의사의 임상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임플란트 학술 심포지엄 ‘OSSTEM MEETING(이하 오스템미팅)’을 시작했다. 이후 오스템미팅은 매년 임플란트 임상지식과 트렌드를 나누는 학술의 장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국내만 매년 2,000여명이 참가, 누적 3만 여 명 이상이 참가한 대표적인 임플란트 학술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는 오스템 해외법인이 설립된 각 국가에서 현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국가별 오스템미팅을 진행해 치과의사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면서 치과계 글로벌 심포지엄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오스템미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오스템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학술강연을 진행하고, 이를 치과포털 ‘덴올’과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 이틀간 진행된 온라인 학술강연회는 누적 4만 뷰 이상을 기록, 언택트 시대 웨비나 열풍을 주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생생한 현장감 그대로
올해 ‘오스템미팅 2021 서울’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스템 트윈타워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오스템미팅은 치과전문 포털 덴올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참가 인원을 양일 각각 100명 미만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심포지엄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현장에 온 것 못지 않은 현장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 관계자는 “국내 최고 연자진의 심도 있는 강연과 라이브 서저리를 오스템의 임상교육 노하우와 덴올의 방송 기술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어김없이 모든 치과의사들이 즐길 수 있는 고품격 학술행사로 기록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최상급 연자들의 디지털 지견 한자리서
이번 오스템미팅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집중 조명한다. ‘Future of Digital Dentistry’를 대주제로, 개원의 및 대학교수 등 11명의 연자가 그간 쌓아온 디지털 덴티스트리 관련 임상 노하우와 지견을 가감없이 내놓을 전망이다.

 

먼저 심포지엄 첫날, 첫 세션에서는 임순호 원장(임순호치과)을 좌장으로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과 임필 원장(NY필치과)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김현종 원장은 ‘Clinical Availability of Narrow Diameter Implant(MS Implant) in the Anterior Mandibular Teeth’을 주제로, 임필 원장은 ‘임플란트 removal, saving, and GBR’에 대해 각각 강연을 펼친다.

 

피성희 교수(원광치대)가 좌장을 맡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홍주 교수(전남치대)가 ‘Virtual reality and stark reality’를 주제로 디지털 가이드 수술의 문제와 대안을 살필 예정이다. 또한 박지만 교수(연세치대)는 ‘디지털 임플란트 치료에서의 교합적 고려사항’을 통해 구강스캐너에 탑재돼 있는 ‘Patient-specific motion’의 활용과 별도의 하악운동 트래킹 장비를 통한 캐드 디자인 등을 소개하고, 활용사례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짚어준다.

 

‘원가이드’ 라이브 서저리로 우수성 확인
오스템미팅 2일차인 5월 30일에는 5개 세션에 걸쳐 다양한 강연과 라이브 서저리가 마련된다.

 

먼저 김선종 교수(이화여대의료원)를 좌장으로, 김동석 원장(춘천예치과)과 권대근 교수(경북치대)가 각각 치과경영과 임플란트 합병증을 다룬다. 김동석 원장은 ‘병원을 살리는 환자와의 관계 경영’을 통해 환자와의 관계 경영이 어떻게 병원을 살리는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어 권대근 교수는 임플란트가 왜 실패하며, 임플란트 파절이나 실패 시 제거방법과 이후 식립 시 고려사항 등을 짚어줄 예정이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 MRONJ 관련 실패가 동반된 경우, 치료방법과 언제, 어느 정도까지 새로운 임플란트 치료를 재개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짚어줄 계획이다.

 

이날은 오전과 오후 두 번에 걸쳐 라이브 서저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재은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는 오전 라이브 서저리에서 ‘원가이드 시스템을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과 연조직 이식술’을 다루고, 오후에는 ‘원가이드를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 후 즉시 수복’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따라서 원가이드를 이용해 식립부터 수복까지 하루에 마무리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식립 라이브 서저리는 김용덕 교수(부산치대)가, 오후 보철수복은 심준성 교수(연세치대)가 각각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구영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되는 세 번째 세션은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주제로 22세기서울치과병원 조용석 원장과 김세웅 원장이 함께 콜라보를 이룬다. 조용석 원장은 “치료계획을 세우고 이상적인 임플란트의 3차원적 위치를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치과의사의 몫이고 Digital guide system은 치과의사의 계획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도움을 줄 뿐”이라며 “이번 강연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장해주는 임플란트 수술의 아날로그적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 마지막 세션은 이청희 교수(경북치대)를 좌장으로, 손영휘 원장(군포e-좋은치과)과 박은진 교수(이화여대의료원)가 ‘실패한 임플란트의 재식립 시 외과적 고려 사항’과 ‘Management of failing dental implant prostheses in the digital age’를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즐길거리, 볼거리도 다양, 온라인 이벤트 풍성
오스템미팅 강연이 진행되는 오스템 트윈타워 B동 4층 대강당에는 가로 9.6m, 세로 2.7m에 달하는 32:9 비율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이는 강연 및 라이브 서저리를 지켜보는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일간 오스템은 메인 강연장 주위에 치과 재료 및 의약품, 임플란트 등 오스템의 제·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학술강연 외에 최신 기자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오스템미팅 참가자들에게는 트렌디하면서도 기능적인 오스템 치과 인테리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오스템 트윈타워에 마련된 인테리어 체험관을 통해 오스템 디지털 덴티스트리 풀 라인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14개의 치과 및 치아 분야 연구소가 집결해있는 오스템 트윈타워를 돌아보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투어 참가자들은 연구원 및 전문 안내 인력이 제공하는 해설과 함께 임플란트 연구소를 비롯한 첨단 R&D 현장을 체험할 수 있고,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오스템 트위타워 곳곳의 핫플레이스를 방문하게 된다.

 

특히 오스템 연구소 현장 투어는 온라인으로도 진행될 예정으로, 직접 현장에 방문하지 못해 온라인으로 오스템미팅에 참가하는 시청자들에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스템 측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이번 행사의 오프라인 참가 인원을 양일 각각 100명 미만으로 제한했다. 대신에 온라인 참가자들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스템미팅 로그인 후 행사 중계를 시청하다보면 각 세션별로 팝업이 뜨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팝업 창을 클릭하면 커피쿠폰부터 임플란트 식립 엔진, 핸드피스 오일세척기, 파워프랩 핸드피스, 스케일러 팁 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오스템 최규옥 회장은 “임플란트 임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고, 시술 케이스가 많아짐에 따른 실패 증례 또한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과의사들의 연구 열정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오스템미팅에서는 치과의사들이 매일 마주하는 임플란트 임상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시술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이번 오스템미팅을 통해 Digital Dentistry의 최신 트랜드를 경험하고, 평소 임플란트 임상에서 어려웠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오스템미팅 2021 서울’ 행사 참가를 원하는 치과의사는 오스템 담당 영업사원 혹은 덴올 사이트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오스템은 오는 11월 27일~28일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오스템미팅 2021 글로벌’을 개최할 예정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4개 국어로 덴올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할 계획이다.

 

특히 오스템미팅 글로벌에서는 오스템 최초로 ‘Digital Dentistry 경연대회’도 진행된다. 오스템 측은 “Digital Dentistry 활성화 및 치과의사들의 연자 등용문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Digital Dentistry 경연대회를 기획했다”며 “Digital Implant Guided Surgery & Prosthodontics, Digital CBI(Crown, Bridge, Inlay) 등을 주제로 E-Poster Session(임상증례, 논문)과 Oral Session(강의) 등 경연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인터뷰] 오스템미팅 라이브서저리 연자 정재은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OneGuide로 정확하고 빠른 임플란트 치료 선뵐 것"

 

‘오스템미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라이브 서저리. 올해는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정재은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정재은 교수는 오스템임플란트의 ‘OneGuide’ 시스템을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과 연조직 이식술, 그리고 보철수복까지 하루에 완성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Q. 먼저 이번 라이브 서저리에서 어떤 환자 케이스에 대해 진행할 예정인가?
-기존의 오래된 하악 좌측 브리지 및 지대치를 제거하고, #34, #36 자리에 원가이드를 이용해 임플란트 식립을 하는 증례다. #34는 기존 지대치가 있었던 부분으로 이미 발치를 했고, 임플란트 식립과 함께 coronal 쪽에 GBR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5, #36 부위는 기존 브릿지에서 pontic이었던, 치아가 상실된 지 오래된 부위로, 치조골 흡수가 많이 진행됐고, 더불어 부착치은도 거의 없는 상태다. 따라서 #36 임플란트 식립 후, #35, #36 부위의 Free gingiva graft를 계획하고 있다.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transfer abutment를 바로 연결 후, 스캔 데이터를 채득해 임시 보철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Q. 치주과 전문의로서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에 대한 의견은?
-보철수복 분야에서 빠르게 도입된 디지털은 임플란트 수술 시, computer guided surgery 또는 navigation surgery 등으로 일컬어지는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서 적용할 수 있다. 이런 가이드 시스템은 수술 시, 디지털의 가장 큰 장점인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촬영된 CT 이미지와 구강모형, 혹은 스캔 데이터를 합쳐 최종 임플란트 보철이 위치해야할 이상적인 부위를 먼저 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상에서 모의수술을 통해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임플란트의 위치와 각도를 결정하는 ‘top-down’ 방식이 더욱 쉬워졌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수술 준비단계에서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각도가 결정되면, 수술 시 구현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작해 이용하면, 보다 정확하고 쉬운 수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Q.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가이드 수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예전에는 수술 가이드를 임플란트 수술의 경험이 많지 않은 초심자를 위한 보조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 많은 임상의들이 가이드 없이도 훌륭하게 임플란트 수술을 하고 있지만, 가이드 없이 수술을 하다 보면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할 때나 치조골 흡수가 많이 진행돼 원래 치조제 위치에서 많이 벗어나 있을 때에는 향후 이상적인 보철물의 위치를 고려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가 어렵다. 흔히 말하는 bone-driven 방식으로 수술을 하게 된다. 이는 임플란트 식립 수술 이후, 보철과정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디지털 가이드는 CT 이미지와 구강 내 모형을 정합하고, 컴퓨터를 이용해 수술환경을 수술 전에 정확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가이드 디자인 과정에서 우리가 수술 시 해야 할 고민을 미리 해 볼 수 있다. 즉,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각도를 결정할 수 있다. 가이드를 통해 수술에 적용하면, 식립 수술은 쉬워지고 시간도 단축되며 보다 정확하게 시행될 수 있다. 

 

Q. 디지털 가이드를 임상에 더욱 활발히 적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특히 가이드 수술 시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팁이 있다면?
-막상 가이드 수술을 처음 접한 임상의 중에는 “가이드가 부정확하다”거나 “가이드 없이 수술하는 게 편하다”고 말하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이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가이드 제작을 위한 △CT촬영 △구강내 모형채득 또는 구강내 스캔데이터 채득 △CT이미지와 구강내 이미지의 정합 등이 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 특히 CT이미지와 구강내 스캔데이터의 정합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이미지의 정합과정은 3개의 점을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CT촬영 및 인상채득 전, composite resin으로 양쪽 구치부와 전치부, 세 군데에 ball을 붙여 이미지 정합 시 reference point가 되도록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가이드가 제작된 후, 모형에서 가이드 템플릿이 위치되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 시 구강 내에서도 가이드가 정확한 위치에 안착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자리에 안착된 가이드를 별도의 고정 핀으로 고정하지 않고 수술하는 경우, 수술 시 위치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차를 줄일 수 있다. 


Q. ‘오스템미팅’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또한 오스템 측에 바라는 점은?
-국내외 대표적인 임플란트 학술행사로 자리 잡은 오스템미팅은 많은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마다 훌륭한 연자들의 강연으로 치과계 임상교육에 힘쓰고 있는 모습에 치과의사의 한 사람으로 감사하다. 특히 이번 오스템미팅은 요즘 치과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인데, 많은 임상가들이 디지털을 쉽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내 임플란트 임상발전을 이끌고, 임플란트를 넘어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기대해 본다.

 

Q. 임플란트 임상연구 등 향후 계획은?
-장기간의 임플란트 데이터를 통해 보철물의 종류와 형태가 임플란트 주위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평가하고, 임플란트 유지관리의 protocol을 정립해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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