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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보궐선거 일정 단축 제안, 입장 차 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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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경솔한 제안, 치협 제규정 존중해야”
박태근 “빠른 회무 정상화 위해 단축 필요”
선관위 “인위적 단축은 유권자 피해 우려 ‘불가’”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7·12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회장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지난 10일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이하 선관위)에 “빠른 회무 정상화를 위해 선거일정을 단축해달라”는 제안을 한 가운데, 기호 1번 장영준 후보가 “선관위 고유업무에 대해 상식에서 벗어난 정략적 제안”이라고 강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치협 선관위도“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기호 3번 박태근 후보는 지난 10일 공식 출마 기자 회견에서“협회장 사퇴가 벌써 한 달을 넘어가고 있고, 회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정상화를 원하는 회원들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과감한 선거일정 단축이 필요하다”며 “보궐선거일인 7월 12일은 치협 선거관리규정인 ‘실시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라는 조항에 의거해 확정됐지만, 일정을 축소해 진행해도 규정상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치협 선관위는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지난 14일 박태근 후보의 선거일정 단축 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협 선관위 관계자는“선거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선거인명부 열람, 우편투표 일정 등 모든 선거일정을 조정해야 가능하고, 이러한 단축 과정에서 유권자인 회원들의 권리침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선거관리규정 제·개정 역시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가능해 박태근 후보의 제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기호 1번 장영준 후보도 지난 16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박태근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영준 후보는“박태근 후보의 정략적 제안에 동의할 수 없고, 치협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일개 후보자가 치협 최고 가치인 정관 및 제규정의 해석을 자의로 하는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선관위는 선거사무를 중립적으로 수행해 엄정한 관리를 하는 중요한 기구”라며 “정해진 절차와 과정을 견지하도록 선관위를 존중했어야 함에도 선관위의 권위를 존중하지 못한 박태근 후보는 즉각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태근 후보는 △선관위 중심의‘깨끗한 선거, 공정한 선거’를 위한‘클린선거 공동 선언문’ 발표 △불법선거운동 금지 및 결과 승복 등을 각 후보에게 제안했고, 장영준 후보는 △선거결과에 대해 모든 후보가‘아름다운 승복’을 약속하는 공동선언 발표 등을 역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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