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회장이 지난 9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권덕철 장관을 만나 국민 구강건강 향상과 치과계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태근 회장은 권덕철 장관과 면담에서 “규제 일변도의 정책만으로는 국민 구강보건을 더 이상 향상시킬 수 없다”며 “치과의료인들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복지부 등 정부 차원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구강보건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정부의 일방적인 비급여 관리대책 등에 대한 치협의 입장을 함축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박태근 회장은 “현재 구강정책과가 치협의 유일한 대정부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좀 더 규모가 큰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라며, 치협도 회원과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협회장에 당선되자마자 수차례 복지부를 방문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의료계 현안에 대한 유관단체들의 입장이 각각 첨예하지만, 항상 소통을 통해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화답했다. 또한 권덕철 장관은 구강보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및 개발에 치과계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복지부도 적극 지원할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치협 관계자는 이날 만남에 대해“박태근 회장 당선 후 상견례를 겸한 첫 만남이었던 만큼 정책 현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각을 세우기보다 복지부와 원활하고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