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치과환경관리사’를 처음 도입, 치과계 유입인력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중구치과의사회. 2016년 도입된 치과환경관리사 과정이 업그레이드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구치과의사회 이경선 회장은 “치과 진료 트렌드가 변하고 있고, 고용형태에도 변화가 있는 만큼 이에 걸맞는 치과환경관리사 양성과정으로 버전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치과환경관리사 교육은 일반적인 치과에서 진료빈도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실전투입에 중요한 실습교육을 강화한다는 것. 회원 치과와 연계해 진행되는 실습 전에는 오스템 실습치과 견학을 통해 현장경험을 늘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재취업 및 치과 취업의 동기를 부여해주기 위해 치과환경관리사로서 성공적인 취업일기를 쓰고 있는 선배들의 경험담도 들려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경력단절 여성들이라는 교육생들의 특성을 반영해 정규직뿐 아니라 파트타임으로 취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해, 그야말로 업그레이드 된 치과환경관리사 교육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본인의 치과에서도 치과환경관리사를 고용하고 있는 이경선 회장은 “치과환경관리사는 재취업 준비를 하는 일반인 대상 교육으로 시작해 간호조무사들의 참여를 확대해왔다”면서 “치과 현장에서는 합법적인 진료보조가 가능한 자격증 소지 여부도 중요하지만, 치과 유입 인력풀을 확대하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치과에서 스탭을 채용할 때는 자격증만큼 중요한 것이 사람경영이다. 치과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이해도를 높인 치과환경관리사는 현장에서 환자상담은 물론 치과운영 곳곳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현재 실장 역할을 맡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전했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특성상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이전의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곧바로 능숙하게 업무에 임하기는 힘들다 하더라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선 회장은 특히 파트타임 등 고용형태의 변화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 치과환경관리사는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교육으로, 기수당 최대 20명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높은 취업률을 이어오고 있다. 중구치과의사회는 중구여성새일센터와 함께 연 4회 이상 업무협의를 하고, 교육생 선발을 위한 면접부터 실습교육 지원, 치과 취업매칭까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