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5 (토)

  • 맑음동두천 22.2℃
  • 맑음강릉 20.0℃
  • 맑음서울 22.3℃
  • 맑음대전 21.7℃
  • 맑음대구 19.6℃
  • 맑음울산 19.5℃
  • 맑음광주 22.1℃
  • 맑음부산 22.2℃
  • 맑음고창 23.1℃
  • 맑음제주 18.5℃
  • 맑음강화 20.4℃
  • 맑음보은 20.0℃
  • 맑음금산 20.8℃
  • 맑음강진군 23.0℃
  • 맑음경주시 21.0℃
  • 맑음거제 20.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세 번째 사진전 연 엄흥식 교수(강릉원주치대 치주과학교실)

URL복사

'빛, 그 안에서 2'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엄흥식 교수가 세 번째 개인전 ‘빛, 그 안에서2’ 사진전을 열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갤러리인사아트에서 펼쳐진 사진전에는 우리나라의 성당을 그만의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교수에서 사진작가로 돌아온 엄흥식 교수를 만났다.

 

Q. <빛, 그 안에서>를 타이틀로 한 두 번째 사진전이다.

2012년 <빛, 그 안에서>를 주제로 첫 번째 사진전을 선보인 바 있다. 2007년 늦깎이 천주교 신자가 된 이후 춘천교구의 모든 성당을 둘러보고 촬영한 사진으로 전시회를 열었고, 이후 제대로 된 후속 전시를 곧 하겠다고 결심한 것이 거의 10년이 지났다. <빛, 그 안에서>라는 제목을 붙일 때는 종교적인 의미에서 출발했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알게 된 성당은 빛을 이용해 감동을 주고 가슴을 울리는 사진을 찍을 수록 성당건축의 매력도 느끼게 됐다.

 

Q. 개인전이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전시회를 여는 것 자체로 뿌듯함이 있지만 두고 볼수록 신앙도, 사진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천주교 신자로서 성당 사진을 주로 촬영하고 전시회를 하다 보니 종교적인 내용에 치우쳐 관람객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한다. 내용뿐 아니라 영상미를 갖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시회를 하는 것은 수년간의 작품활동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교수로서 개인전을 준비하고 선보이는 게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해나가고 싶다.

 

Q. 사진을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첫 아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든 것이 출발점이었다. 딸 아이가 태어나 결혼할 때까지 사진첩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시작했다. 사춘기가 오면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사진첩은 포기했지만(웃음), 그때 시작한 사진공부는 나에게는 새로운 관심거리가 됐고 취미이자 힐링의 시간이 됐다. 2011년경 이종만 사진작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새로운 방향이 잡히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Q. 사진의 매력이 있다면.

사진활동 자체가 생활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 밤늦은 시간 카메라를 정리하는 시간조차도 힐링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보이는 것과 보는 것‘ 그 차이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사물을 볼 때 나만의 시각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사물과 세상을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사진이 갖는 매력이다.

 

Q. 사진작가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치과대학 교수로서의 기록도 남기고 싶다. 수년 전 치과기구 사진을 찍어 책을 낸 적이 있다. 그 자체로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역사를 담는 작업이기도 했다. 치과대학, 치과병원의 일상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전시회를 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2027년 강릉원주치대병원의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이러한 기록을 전시회로 선보이고 싶다. 대학의 역사는 나의 역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앞으로도 성당 사진을 계속 담아나갈 것이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담고 싶은 곳도 많다. 다시 한번 전시회를 통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레바논에서 발생한 신성모욕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의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은 25년 전 아프카니스탄에서 바미안 석불이 파괴되던 일을 떠올리며 충격과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종교적 성인인 부처나 예수님 상에 저 정도 짓을 한다면 포로나 피점령지 사람들에게 행할 짓은 미뤄 짐작이 된다. 종교적 상징물을 파괴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선민사상이다. 내가 믿는 신이 최고니 나머지는 모두 우상이고 미신이라서 무슨 짓을 해도 본인이 믿는 신을 위한 잘한 짓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령신앙이 없는 것이다. 정령신앙은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는 신앙이다. 이는 고등종교가 발달하기 전에 원시 종교형태였으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민속종교 형태로 남아있다. 예를 들면 만약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불상이나 예수상을 실수라도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히면 그날부터 꿈자리가 사납고 잠을 설치게 된다. 천벌을 두려워하는 것도 정령신앙의 일종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종교가 들어오고 정착과정에서 종교적 박해는 심하게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종교 간에 유혈사태는 없었다. 그 근간이 정령신앙이다. 상대 종교의 신이나 상징물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히 해하려 하지 못한다. 한반도에 살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 전환 구간, 미국채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최근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내부의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 시장이 단순한 상승 국면이 아니라 사이클 전환 구간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사이클로 보면 현재는 첫 금리 인하 이후 B 구간을 지나 경제위기 C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가깝다. 과거에는 이 구간에서 비교적 빠르게 경기 침체로 이어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금리 인상 폭이 컸음에도 경기 둔화가 지연되면서 B에서 C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다만 구조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 구간의 후반부에서는 결국 경제위기 국면(C)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미국채 30년물 수익률 월봉 차트를 보면 이러한 구조 변화는 더욱 명확하다. 1980년대 이후 장기 금리는 하락 채널을 형성하며 디플레이션 사이클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높아지는 상승 채널로 전환됐다. 이는 단순한 금리 반등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사이클로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금리도 이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며 4.8%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 중요한 포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